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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패전 70년 지우기…아베, 미 의회 연설 임박

[앵커]

마지막으로 청와대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한·중·일 장관 3년 만에 회의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내일(21일) 서울에서 3년 만에 재개됩니다. 근데 일본은 과거사 여전히 외면 중이고 중국과 일본 사이의 영유권 분쟁도 진행 형이죠. 또 중국은 우리한테 바라는 게 많습니다. 한마디로 회담 전망 어둡습니다.

▶ 미국 의회서 연설하는 아베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내달 미 의회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을 할 가능성이 크답니다. 이거 성사되면 패전 70년 맞은 일본의 뒤집기 노림수가 적중하는 건데… 큰일입니다.

▶ "미인 표현은 통역사 실수"

한편 나경원 국회 외통위원장 찾은 중국 외교부 차관이 "미인"이라고 했다 구설에 올랐죠. 그런데 중국 측이 통역 실수였고 사실은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

대한민국 외교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힘겹게 줄타기를 하는 동안, 일본 아베 정권은 미·일 동맹 강화하는 딱 한 길로만 달렸습니다. 그리고 그 보상으로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이란 과실을 차지하기 직전이고, 따냈다는 소식도 미국에선 간간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거 동북아 질서를 통째로 흔들 일대 사건이니까 오늘 청와대 발제에선 이 얘기 나눠보도록 합시다.

[기자]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미국이 다른 나라 정상에게 줄 수 있는 큰 영예 중 하나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나라를 움직이는 의원들을 한데 모여서 "이 나라 정상이 하는 얘기라면 경청하겠습니다" 이런 거잖아요.

미국이랑 우리나라, 동맹관계죠. 그래서 대부분의 한국 대통령들 상하원 합동 연설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역시 미국과의 관계가 외교의 기본틀인 나라, 일본!

현재 국력이든~ 미국과의 지금 관계이든~ 이것저것 아무리 따져봐도 묘한 게…우리와는 달리 그동안 묘하게도 총리들이 미 상하원 합동연설 단 한번도 못했습니다.

희망을 안 한 게 아니냐고요? 그럴리 없습니다.

그럼 이유가 뭐냐? 간단합니다.

2차대전 때 미국 영토 진주만 공습해서 태평양전쟁 발발시켜놓고 전범국으로서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제대로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주만 공습 당시 미국은 이렇게 이를 부득부득 갈았습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미국 제32대 대통령(1941년 12월 8일) : 미합중국이 일본 제국의 해군과 공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침략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지만, 미국은 정의의 편에 서서 완벽한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미국은 이 이후로도 오래오래 일본의 공습을 잊지 않고 비교적 최근까지도 이런 영화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아시다시피 과거사에 대해 제대로 사과를 안 했죠. 계속 이런 식의 태도 보이면서요!

이게 바로 미일 정상들끼리의 개인적 친소관계에 상관 없이 지난 70년 동안 일본 총리들이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못했던 이유입니다.

그런데 아베 총리가 다음달 말에 미국 가는데… 이번엔 분위기가 다릅니다. 관련국 주요 언론들 아베가 상하원 합동 연설할 게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에 대해 미국 정부나 의회는? 딱히 부인 안 합니다.

하지만 아시잖아요. 아베 정권이 어디 과거사에 사과했습니까? 미국의 진주만 공습 트라우마가 다 녹을 정도로요? 아니죠! 되레 군국주의 부활시키려고 하잖아요.

그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정답은 이겁니다. 미중 사이의 역학 관계…그리고 그걸 이용한 일본의 '미국 해바라기 외교'!

영국이고 독일이고 전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중국과 손잡는 마당에. 아베 정권이요? 덮어놓고 계속 미국만 바라봤습니다.

한마디로 '동북아에서 중국 방어의 첨병은 우리 일본입니다' 이런 맹세를 한 거죠!

근데 사실 아베 총리가 이런 '충성맹세'까지 해가면서 미 의회 합동연설하겠다고 나서는 건요!

그 연설이 바로… 미국이 찍어놓은 태평양전쟁 전범국이란 낙인 지우는 길이란 거 잘 알아섭니다.

그리고 이런 미국의 낙인을 지우는 게 바로 다른 나머지 나라들에게도 과거사의 대해 더 이상 책임질 일이 없다는 식으로 말할 근거 내지는 빌미가 될 수 있단 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더 나아가 이런 '과거사 지우기'는 자신의 외할아버지로 일본 총리를 지냈지만, 알고 보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인 기시 노부스케의 과거를 지우는 길이기도 합니다.

만사불여튼튼이란 말 지키고 있는 걸까요? 이거 어제 화면인데, 아베는 이미 굳어진 미 의회 합동연설이 진짜로 정말로 확정 발표될 때가진 미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네요.

이제 고민스러운 쪽은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은 어찌 잡아야 하는지 고민스러운 우리 정부가 됐는데요.

그래서 오늘 제 기사는 <일본의 패전 70년 지우기…아베, 미 의회 연설 임박!> 이런 제목으로 아베 총리의 연설이 동북아 정세에 끼칠 영향 짚어보겠습니다.

Q.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의미는?

Q. 한국 대통령 6명도 상·하원 합동연설

Q. 박정희·전두환은 미국 반대로 못 해

Q. 노무현, 합동연설 추진했지만 불발

Q. 아베 외조부 기시, 하원서만 연설

Q. 진주만 공습 일본, 미 의회서 연설?

Q. 아베, 방일 미셸에 '극진한' 대접

Q. 아베 연설 결정 미 하원 의장은 침묵

Q. 아베, 합동연설 하면 영어로?

[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은 한중일 외교장관이 서울에서 만난다고 합니다. 아베 총리의 방미, 동북아 정세 이런 얘기들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휴일에도 모두 출근해서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기사는 <아베, 70년 만에 미 의회 연설 임박> 이런 제목으로 준비하고 이를 위해 일본이 돈과 인맥을 총동원했다는 점도 함께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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