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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KTX에 승객 뺏길라' 기차보다 싼 비행기표 등장

[앵커]

호남선 KTX의 개통에 맞춰서 광주와 김포를 오가는 비행기 요금이 크게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되면 KTX를 탈 것이냐, 비행기를 탈 것이냐.

정진명 기자가 정보 드리겠습니다.

[기자]

광주와 김포 사이를 운항하는 비행기 요금이 다음주부터 인하됩니다.

현재 6만 8000원인 요금은 최대 40% 가까이 인하돼 4만 1100원까지 떨어집니다.

주중에 김포를 오가는 하루 14편 중 4편이 대상입니다.

다음달 개통하는 호남선 KTX의 운임 4만 6800원보다 쌉니다.

김포-김해 노선은 저가항공도 가세해 6만 5200원에서 4만 4500원으로 내려갑니다.

새로 개통되는 KTX가 승객을 빨아들일 것이란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항공업계가 대응에 나선 겁니다.

[항공사 관계자 : 아무래도 대체 수단이 생기면 과거 같은 경우에 영향이 있었죠.
(KTX가) 생겼을 때 (대책을) 저희도 검토 중이죠.]

광주와 김해 외에도 울산, 사천, 여수 등에서 김포로 오가는 5개 국내선의 하루 30편의 요금이 인하될 예정입니다.

주중 평일 기준으로 정상운임보다 최대 54%까지 인하돼 KTX보다 싼 요금이 적용됩니다.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박종은/서울 공덕동 : 만약에 KTX와 비슷하고 게다가 가격까지 싸게 또는 비슷하게 해준다면 항공기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호남선 KTX 개통에 맞춰 항공업계가 요금인하로 맞불을 놓으면서 고속철과 항공기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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