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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만 명 즐겨 찾는 김해 동상동,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리모델링 나서

외국 대학생이 한국의 전통문양과 색상을 살려 다문화 거리의 가게 간판 등을 디자인하면 어떤 모습일까.



‘도시 디자인’ 국제 워크숍
인제대 학생과 디자인 협업
다문화 거리 가게들 꾸며

 한국과 외국 대학생들이 김해시 동상동 거리의 가게 디자인을 바꾸기로 해 화제다. 동상동에는 김해에 거주하는 15개국 3만여 명의 근로자들이 즐겨 찾는 다문화 거리가 있다. 김해시 인제대생 10명과 인제대 자매대학인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대학(MMU) 학생 9명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인제대에서 국제 워크숍을 열고 있다. 워크숍 주제는 ‘김해의 재해석과 도시 디자인’. 두 대학 학생이 공동 진행하는 이 워크숍은 ‘프로젝트 기반 창의 연구’라는 정규수업 중 하나다. 양국 대학생이 서로 상대 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하고 학점을 받는다.



 이번 워크숍은 인제대 디자인학부 정의태(41)·최인규(45) 교수가 지도한다. 워크숍의 결과물인 디자인 작품은 이미 만들어져 19일부터 5일간 김해시청 별관 로비에 전시된다.



 작품은 모두 김해의 전통문양과 색상을 살린 것이 특징. 학생들은 김해의 명소인 수로왕릉과 국립김해박물관, 봉황동 유적지, 대성동 고분군 등을 탐방해 전통문양을 추출한 뒤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대표 색상으로 선정한 10가지도 이들 명소에서 따왔다.



 이런 문양과 색상을 바탕으로 디자인해 동상동 가게의 사인물(간판·안내문)과 포장재·메뉴판 등을 만드는 게 학생들의 목표다. 선정된 가게는 미장원·꼬치가게·카페·한복집 등 4곳. 이해하기 어려운 한글 간판과 메뉴판 등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사 소통에 불편을 겪던 곳이다.



  인제대는 작품 전시가 끝나는 대로 2주 일정으로 디자인 개선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비용도 대학이 부담한다. 김해시는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의 반응이 좋으면 동상동 가게 디자인 개선 작업을 다른 가게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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