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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블룸버그 45억원 들여 '금연펀드' 만든다

빌 게이츠(左), 블룸버그(右)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60)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와 마이클 블룸버그(73) 전 뉴욕시장이 400만 달러(45억원)를 출연해 ‘금연 펀드’를 만든다.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담배 관련 소송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개도국 담배 관련 소송 지원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블룸버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블룸버그 재단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담배 보건 콘퍼런스’에서 ‘반(反) 담배산업 소송 펀드’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가난한 나라들은 거대 담배산업에 맞설 자금이나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 펀드로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담배 관련 소송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의 10억 흡연 인구 중 80% 이상이 개발도상국이나 빈곤 국가에 살고 있다. 우루과이·호주 등에서는 담뱃갑에 경고 문구를 넣는 문제를 두고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필립모리스 등 거대 담배 제조업체들이 국가 차원의 제재에 대해 “자유무역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다국적 담배회사들이 개발도상국에서의 담배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선진국 허용기준치의 두 배가 넘는 니코틴이 들어간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매년 어린이 5만5000명이 담배에 중독되고 있다. 블룸버그 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담뱃세 인상, 금연 공공장소 확대 등 금연 관련 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약 6억 달러(6700억원)를 투자했다.



 두 재단은 “세계 각국에서 펀드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지원금이 많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률 지원을 도와줄 변호사들의 재능 기부도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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