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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중동 붐, 한번 더

김낙회
관세청장
흔히 ‘중동’하면 석유를 떠올린다. 그런데 놀랍게도 중동지역은 최근, 석유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개혁, 개방의 나라 UAE가 있다.



 7개의 토후국으로 구성된 UAE에서 두바이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다. 두바이는 투자의 천국인 동시에 세계 최고층 빌딩, 세계 최고급 호텔 등이 즐비한 관광의 명소이다. 두바이는 이미 석유가 아닌 금융과 물류, 관광과 의료, 지식기반 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며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UAE는 포스트오일 시대를 대비하여 석유의존도를 줄이고 산업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해 ‘국가혁신전략 2021’을 마련하고, 다양한 미래전략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 프로젝트’이다. 탄소제로를 꿈꾸는 친환경 도시 건설을 목표로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아부다비를 신재생에너지의 국제적인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UAE의 미래계획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석유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석유가 사용되지 않는 도시를 건설 중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은가.



 비단 UAE뿐 아니라 중동지역의 나라들은 오일머니를 통해 축적한 부를 석유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산업다각화를 위한 재원으로 투자하고 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에게 중동은 더없이 좋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중동4개국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2의 중동 붐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무역의 최 일선을 담당하는 관세청 역시 지난 3월 5일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앞에서 ‘한-UAE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체결하였다.



 ‘세관상호지원협정’은 양 관세당국 간 정보교환 및 상호 행정적·기술적 지원과 세관절차 간소화를 내용으로 하는 협정이다.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 관세당국 간 협력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UAE 바라카원전 건설을 위한 건설기자재는 물론, 의료기기,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현지수출통관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對 UAE 수출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 11월, 한국의 중동지역 내 제1위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세관상호지원협정’이 체결된 후 제2위 수출국인 UAE와도 ‘세관상호지원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제2의 중동 붐을 위한 對중동지역 수출통관의 고속도로가 개척되었다.



 제2의 중동 붐은 보건의료·식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진행될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對 중동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70년대 중동붐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듯, ‘제2의 중동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역원활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동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노력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對중동 무역원활화의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해 관세청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낙회 관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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