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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익 극대화 시점에 사드 입장 낼 것"

외교부가 19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논란과 관련 “국익이 극대화하는 시점에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항상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응해오고 있다”며 “어떤 제3의 국가도 그런 우리 외교부의 입장을 존중할 것으로 보고, 또 앞으로 계속 국익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외교를 당당하고 의연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의 소극적 자세에 대한 비판적 질문이 나오자 내놓은 답이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을 인용했다. “애가 건강해지려면 자연 분만이 좋은 것 아니냐. 다 때가 있는 것이다. 인공분만을 해서 무리하게 시기를 조절하는 외교는 안한다”는 언급이다. 그러면서 노 대변인은 “우리가 어떤 결정을 취할 때, 국익이 극대화하는 시점이 분명히 있는데 그런 시점에 따라 우리가 입장도 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익은 정보와 분석으로 의견을 내는 것은 국민을 오도할 수 있다. 그런 것은 우리 국익을 손상할 뿐 아니라 우리의 전략적 선택의 입지를 제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주변국가가 영향력을 행사해선 안된다며 중국을 간접 비판한 것과 관련, 사전 입장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주요한 안보 상황, 외교 사안 등에 대한 상황 인식, 사안의 본질을 항상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다루는 이슈로, 참여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실익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참여 여부를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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