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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전 넥센맨 소사 호투로 1위 복귀

프로야구 LG가 지난 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었던 투수 헨리 소사를 내세워 1위를 탈환했다.

LG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10-2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시범경기 전적 6승3패로 넥센(5승3패)을 끌어내리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선발 투수로 나온 소사가 4이닝 동안 3피안타, 볼넷 없이 삼진 5개를 잡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한화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전 동료들을 상대로는 여유있는 피칭을 보여줬다.

직구 최고 속도는 시속 150㎞가 나왔다. 적절하게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섞어 타격이 강한 넥센을 꽁꽁 묶었다. 특히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넥센 4번타자 박병호를 두 차례나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지난 시즌 MVP로 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를 기록한 서건창도 소사에게 속수무책이었다.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사의 호투에 이어 나온 우규민(3과 3분의2이닝 무실점)-봉중근(1과 3분의1이닝 2실점)도 안정적인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타자들도 힘을 냈다. 안타 11개로 10점을 뽑아냈다. 이병규(9번)·채은성은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막내 kt는 당찬 신인 투수 박세웅의 호투로 SK를 3-2로 꺾었다. 이날 첫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에 1차 지명된 박세웅은 시속 140㎞ 중반대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진다. 지난해 퓨처스 북부리그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 4.12(4위)를 기록했다.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4선발로 낙점되며 kt의 토종 에이스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KIA는 두산에 3-4로 졌다. 이날 KIA로 돌아온 투수 윤석민이 국내 복귀 후 두 번째로 등판했다. 선발로 나온 윤석민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살짐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 143㎞. 변화구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윤석민은 "직구 위주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체인지업이 조금 안 좋았던 같다. 남은 시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롯데에 0-12로 영봉패를 당했고, 삼성은 NC를 6-5로 이겼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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