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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가 안보 위협하는 사람이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게 해선 안 돼"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가 안보와 정체성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우리 생활 주변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 경찰대에서 열린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 참석해서다.

박 대통령은 특정인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얼굴을 흉기로 공격해 구속된 김기종씨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2010년에도 주한 일본대사를 향해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지는 등 범죄 징후가 컸던 인물인데도 별다른 제지 없이 리퍼트 대사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치안에는 만족이 있을 수가 없고 국민을 위하는 길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며 “아직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도가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최근 총기 사고와 같이 업무상 정비와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생활 주변의 범죄 위험 요인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 중심으로 수사체제를 재설계해 치안서비스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안보를 위한 경찰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서민을 울리는 편법과 반칙을 제거하고 아동·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까지 섬세한 치안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로를 거쳐 경찰로 입직하지만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사명감은 하나다. 그것이 바로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국정과제와 관련해선 “전 세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지금 국가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와 국민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 사회 질서와 제도가 안정되고 투명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잘못된 관행과 비정상을 일소하고 그 위에 법과 원칙에 기반한 안정된 질서를 세워야만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며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을 때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고 그 힘을 국가 발전에 쏟을 수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 19일 무역투자진흥회의 주재=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다. 민·관이 함께 경제활성화를 논의하는 토론회는 올해 처음 열린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업계, 정부 관계자들과 중동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경제활성화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 과제는 중동순방 성과가 경제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후속 조치 제조업 혁신 3.0 실행 대책 국민참여형 안전대진단과 안전산업 육성방안 등 세 가지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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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