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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도로공사 서남원 "상대전적 앞선 현대건설이 편하다"

  "현대건설이 올라오는 게 조금은 낫다."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서남원(48) 도로공사 감독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뒤진 IBK기업은행보다는 현대건설이 파트너로 편하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2014-2015 V리그에서 원년인 2005 시즌 이후 10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도로공사는 정규시즌 2위인 IBK기업은행과 3위인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3전2승제) 승자가 파트너가 된다. 서남원 감독은 1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챔피언결정전 상대로 누가 올라오면 좋겠나'라는 질문에 "어느 팀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시즌 전적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조금 올라오는 게 심리적으로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도로공사는 기업은행과의 대결에서 2승4패로 밀렸다. 기업은행 주포 데스티니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도 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 감독은 "그러나 기업은행이 올라와도 상관없다. 시즌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는데 기업은행을 이긴다면 더 값질 것 같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여자부 6개 팀 중 유일하게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서남원 감독은 "우리 팀이 유일하게 챔프전 우승이 없다. 꼭 올해를 챔프전에서 우승하는 해로 만들겠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준비를 잘 해서 새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GS칼텍스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정대영 역시 "2년 연속 우승할 수 있다. 우리 팀이 나이가 많은데 정규리그에서 우승해 다행이다. 꼭 통합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20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승자와 도로공사의 챔프전(5전3승제) 1차전은 27일 오후 7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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