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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고3 자녀 둔 초등교사 … 금융자산 운용 어떻게

Q 서울 서대문구에 살고 있는 김모(44)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고3인 자녀 한명을 키우고 있다. 청량리에 자가소유 아파트가 있지만, 자녀의 학교까지 너무 멀어 전세를 놓고 학교 인근에 월세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하고 있다. 모아놓은 자산은 아파트 등 5억원 가량 된다. 월수입은 420만원으로 이중 150만원 정도 저축한다. 보유 아파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금융자산 운용방법에 대해서도 궁금해 한다.


A 청량리 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은 1억7500만원인 반면 오피스텔은 보증금 4000만원에 월 70만원씩 주고 있다. 임대보증금은 어디다 굴릴지 몰라 은행예금이나 증권사 CMA등에 넣어두고 있다. 그러나 연 2%정도에 불과한 이자로 오피스텔 월세를 충당하기 버겁다. 역마진이 발생하는 것이다. 자녀 교육 때문에 자산 운용이 희생되고 있는 셈이다.

 자녀가 내년 초 대학에 들어가는 대로 자산운용의 재편을 서둘러야겠다. 청량리 아파트를 정리하고 투자자산을 늘려 본격적인 노후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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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 아파트, 재건축 지연으로 약세=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거래가 늘어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격 상승세는 강남 등 일부 지역에 제한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씨네가 소유한 청량리 소재 아파트는 역세권이지만 학군이 불리하고 준공된 지 40여 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하다. 재건축은 입주민들 간에 이견이 심해 추진이 잘 안된다. 전반적인 부동산 회복세에도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다. 이 아파트는 올 하반기이후 가격이 적당한 시점에 처분하고 도심 역세권의 소형 아파트를 매입해 이주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는 내년 초엔 오피스텔 생활을 청산, 월세로 나갔던 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투자바구니엔 해외 상품도=김씨네는 금융자산을 은행예금과 3개 증권사의 MMF에 나누어 예치하고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나 증권사 상품은 분산의 의미가 크지 않다. 또 이들 금리상품은 수익률이 낮아 장기 보유는 비효율적이다. 비상자금용 1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MMF 자금 1억4000만원을 투자상품으로 갈아탈 것을 권한다. 투자바구니엔 해외 상품도 섞어 넣는 것이 좋겠다. 목돈이라는 점을 감안해 변동성이 큰 주식보다는 글로벌 채권혼합형 펀드를 추천한다.

 ◆배당·소비재 펀드, ELS에 적절한 안배를=김씨는 앞으로 15년 정도 교사생활을 더 해야 하는데, 노후를 위해 개인연금을 준비해두는 게 좋다. 물론 퇴직후엔 200만원 이상의 공무원 연금을 타게 되지만 이걸로 충분하지 않다. 노후엔 생활비나 의료비가 생각보다 훨씬 많이 들어서다. 일단 매월 발생하는 여유자금 150만원 중 40만원을 소득공제가 가능한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하기 바란다.

  나머지 110만원은 주식형 펀드와 ELS(지수연계증권)에 분산해 적립할 것을 제안한다. 국내 배당 펀드와 해외 소비재 펀드에 각 30만원씩, ELS(지수연계증권)엔 50만원을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 소비재 관련 펀드는 최근과 같이 유로존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면 소비 섹터가 유리할 수 있어서 추천했다. ELS는 목돈 운용에 적합한 상품이지만 적립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을 하는 원금비보장형 ELS은 연 5~6%정도다. 만약 일반 펀드처럼 적립식으로 ELS 투자하고 싶다면 ELS인덱스 펀드도 괜찮다. ELS인덱스 펀드의 장점은 만기가 다른 ELS를 활용한 분산투자 효과를 통해 납입 또는 환매 시점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명수 객원기자 seoms@joongang.co.kr
 
◆ 재무설계 도움말=김상훈 미래에셋증권 WM 강남파이낸스센터 부장, 이동현 하나금융그룹 PB사업본부 부동산 전문위원, 백찬현 푸르덴셜생명 이그제큐티브라이프 플래너, 박현식 삼성생명투자자문역

◆ 신문 지면 무료 상담=메일()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지출 내역 등을 알려 주십시오. 신분을 감추고 게재합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524)하십시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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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