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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내 배송" 쿠팡의 승부수

소셜커머스업체 쿠팡이 배송 서비스의 차별화를 승부수로 띄웠다. 김범석(37·사진) 쿠팡 대표는 17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건의 구매·물류·배송까지 직접하는 ‘다이렉트 커머스’(직접 전자상거래)와 ‘2시간 내 배송서비스’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구상은 미국 아마존이 시행하는 물류를 벤치마크한 것이다.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은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 주고 수수료를 챙겨왔다. 하지만 아마존은 물건의 매입과 물류센터 운영을 직접 하고, 배달은 계약업체인 UPS가 전담한다. 그러나 김 대표는 배달까지도 쿠팡에서 직접 채용한 배달기사(쿠팡맨)가 담당하게 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국내 전자상거래에서는 판매하는 사람과 물류업체, 배송기사가 각자 있어 서비스의 질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를 모두 직접 진행해 온라인의 낮은 가격과 대형마트의 고품질 서비스 둘 다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쿠팡은 경기·대구 등 7개 지역에서 12만5672㎡ 규모로 운영 중인 물류센터를 확대해 내년까지 총 33만8894㎡(10곳)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이케아 매장인 광명 이케아의 5.7배에 달하는 규모다. 2시간 내 배송서비스도 이날 간담회에서 관심을 모았다. 기저귀·분유·물티슈 등 육아 용품에 한해 결제 후 2시간 이내에 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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