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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낮기온 크게 치솟아…서울 18.6도까지

16일 전국의 낮 기온이 오르면서 봄 기운이 완연했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데다 햇살도 따듯했다.



기상청은 16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고, 따뜻한 서풍 또는 남서풍이 약하게 불었고 낮 동안 일사(日射)까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10도 높았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는 낮기온이 22.2도, 광주는 21.1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9도 정도 높았다. 서울도 낮기온이 18.6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7.9도나 높았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1981~2010년 평균) 기준으로는 4월 중순에 해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까지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낮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밤부터는 가뭄으로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봄비도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밤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되겠다"며 "18일에도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호남지역에는 비가 이어지겠고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18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5~30㎜, 남부지방은 20~60㎜으로 봄비로서는 많은 편이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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