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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고교 자유학년제 시행

서울 지역 고교 1학년 중 희망하는 학생 40명이 올해말까지 중간ㆍ기말고사 없이 주요 과목을 배우면서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을 해보는 '서울형 고교 자유학년제'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은 현장 인턴십 등을 해보고 일반 고교에 개설되지 않은 심리학 등 선택과목도 배울 수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16일 “일반 고교에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고교생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측은 다음달까지 희망학생 40명을 모집한 뒤 민간 대안학교와 협력해 교육과정을 짤 예정이다. 학생들은 오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정독도서관에 마련된 ‘오디세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 내년 3월 본 소속 학교로 돌아가는데, 학생의 선택에 따라 1학년 또는 2학년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일반 고교에 다니는 것처럼 성적으로 인정받는다. 학생들은 국어ㆍ수학ㆍ영어 ㆍ수학ㆍ과학 등 기본교과를 배우고 생활기록부에 성적이 기입된다. 이 외에 프로젝트ㆍ토론식 등 다양한 방식의 수업을 추가한다. 심리학ㆍ문화예술 등 선택 과목도 폭넓게 구성된다.

지필평가는 줄어들고 수행평가와 탐구 결과 보고서 등의 비중이 높일 계획이다. 교과 외 자율활동도 일반고에 비해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 임유원 장학관은 “고전 읽고 토론하기, 문화예술가와의 만남 등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성을 기르고 자율적인 시민의식을 기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성과를 보고 내년 학생 규모를 확대할 지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신진 기자 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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