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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원 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판 떳다방 업자 구속

"고혈압과 뇌졸중 등에 효과가 있다"며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16일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허위·과장해 판매한 혐의로 최모(41)씨를 구속하고 조모(49)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도 부천과 서울 구로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허위·과장해 노인 150여 명에게 1억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이 "암을 억제하고 고혈압과 뇌졸중·중풍에 효과가 있다"며 만병통치약이라고 노인들을 속였다. 이후 뉴질랜드에서 수입한 8만원 상당의 건강보조식품을 59만원에 판매했다.



최씨 등은 또 자신들의 식품판매장을 매일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한다"고 속이기도 했다. 당첨된 이들에겐 휴지와 주방세제·과일 등을 주면서 부과세 명목으로 1000~3000원씩 받기도 했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가는 이른바 '떳다방'으로 운영했다.



불구속 입건된 조씨 등은 자신들을 'OO쇼핑'이란 회사의 부사장과 실장 등 간부라고 노인들을 속였다. 또 뉴질랜드에 있는 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해 성능을 확인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과 영업장부, 판매내역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이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상당수가 허위·과장 판매인 만큼 구매하기 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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