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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에 빠진 도쿄돔 … 5만 팬 4시간 열광

14~15일 일본 데뷔 이후 첫 도쿄돔 공연을 한 5인조 남성그룹 샤이니. 왼쪽부터 온유·민호·종현·키·태민.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의 도쿄돔 공연을 축하합니다.’

인근 호텔도 두 달 전 이미 동나
'소극장부터' 현지화 전략 먹혀



 14일 일본 도쿄도 분쿄구에 위치한 도쿄돔 호텔 창마다 이런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온유(26)·태민(22)·종현(25)·민호(24)·키(24) 등 샤이니 멤버의 한글 이름도 보인다. 43층 규모로 1006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두 달 전부터 전실 매진됐다. 14~15일 열리는 샤이니의 첫 도쿄돔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모인 팬들이 일찌감치 돔에서 제일 가까운 이 호텔을 선점했다. 케이코 미우(36)는 “샤이니의 도쿄돔 공연은 팬들이 많이 기다린 무대”라며 “멤버들이 스스로 정말 노력을 많이 해서 도쿄돔 공연이라는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도쿄돔 공연에는 매회 5만 명씩 총 10만 명의 팬이 모였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이번 도쿄돔 공연은 지난해 9월부터 열린 ‘샤이니 월드 2014~아임 유어 보이(I’m your boy)~’의 피날레 공연이었다. 샤이니는 일본에서 정규 3집 앨범을 발매한 기념으로 이 공연을 기획했다. 치바·시즈오카·군마·도치기 등 일본 내 20개 도시에서 32회 공연했다.



 샤이니의 전략은 ‘현지화’였다. 통상 일본 신인 가수들은 데뷔 후 소극장 공연부터 시작하며 기초를 다진다. 해외 아티스트도 이런 현지화 전략이 통한다는 것은 동방신기 사례에서 검증됐다. 2004년 일본에서 데뷔한 동방신기는 소극장 공연부터 시작한 결과, 데뷔 10년 만인 2013년께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7만 명)에서 공연하는 성과를 올렸다.



 샤이니는 2011년 일본에서 공식 데뷔한 이후 1000~2000명 규모의 홀 공연부터 하며 인지도를 쌓아올렸다. 이후 아레나(1만~2만 명 규모) 공연을 거쳐 돔(5만 명)에 이르기까지 4년이 걸렸다. 누적 관객 수는 77만 명에 달한다. SM엔터테인먼트 김은아 언론홍보실장은 “음악시장 규모로 봤을 때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음반 및 공연 시장이 크다”며 “한류 인기에 편승해 이벤트성으로 대형 콘서트를 열기보다 중소도시를 돌며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이 쌓인 결과 이번 돔 공연 전석 매진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샤이니의 도쿄돔 공연은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원래 예정된 시간에서 1시간가량을 훌쩍 넘겼다. 멤버들은 가로 74m, 세로 46m의 무대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총 32곡을 불렀다. 긴긴 공연의 막이 겨우 내려졌을 때 무대 뒤에서 현지 스태프들의 박수가 터졌다. 마지막 앵콜 곡인 ‘러브(LOVE)’를 부르며 대성통곡한 종현은 “무대에 오른 순간 정말 넓은 돔 안에 팬들이 차고 있는 팔찌의 초록 불빛이 가득해 첫 곡 부르기 전부터 울 뻔했다”며 “도쿄돔 공연을 통해 멤버들과 많은 것을 나눴고, 팬들의 에너지를 받아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기획을 맡은 유니버셜 뮤직 저팬의 나카무라 타쿠 이사는 “샤이니는 가창력과 춤 실력이 좋은 데다 각각의 캐릭터가 겹치지 않아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도쿄=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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