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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김지석, 결혼 이전과 이후

<준결승 2국> ○·스 웨 9단 ●·김지석 9단



제6보(51~62)= 바둑관계자들은 김지석의 바둑을 평가할 때 결혼 이전과 이후로 나누기를 좋아한다.



결혼 이전의 김지석은 ‘호전적’이라거나 ‘싸움의 유전자’라는 수식어를 예사로 달고 다녔는데 결혼 이후 김지석의 바둑은 ‘두텁다’거나 ‘침착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결혼 이전과 이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관측자들은 결혼의 보금자리가 주는 ‘안정감’을 말했는데 정작 당사자는 고개를 젓는다. “글쎄요, 안정감은 모르겠고요. 음…. 책임감은 확실히 생긴 것 같아요. 이젠 가정을 꾸려야 하는 가장이니까 돈을 벌어야 하는데 지면 곤란하잖아요?”



국면을 보는 태도가 예전보다 조심스러워졌다. 폭발적인 과감성이 줄어든 대신 승부호흡이 유장하게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그 기질 어디 가겠나. 도전을 기피하진 않는다. 백△(5보 백50)에, 대뜸 흑51로 젖혀 잡았는데 훗날 이 수를 후회했다.



여기서는 ‘참고도’ 흑1로 참아둬야 했다. 백2로 긁어도 흑3으로 참는다. 그것으로 별수 없는데 흑 51로 젖혀 잡을 때 백52로 맞끊어 어지러운 싸움이 됐다. 흑53부터 백62까지의 난전. 수순 중 흑61, 백62는 모두 착각.



손종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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