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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나라 미국, 정부가 창업정책 통합 … 기업가정신 교육 나서

김연학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차근식 초빙교수(전 KTH 대표)
미국은 창업과 중소기업의 전통이 강한 나라다. 2010년 기준으로 종업원이 있는 기업의 99.7%가 중소기업이고, 전 국민의 4분의1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1992년부터 2009년까지 새로 생겨난 일자리의 64.1%도 중소기업에 의해 창출됐다. 그럼에도 미국 내에서는 창업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했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1월 국정연설을 통해 창업 및 투자활성화, 연구개발촉진, 고성장 기업의 육성, 기업가 정신 고취 등을 골자로 하는 ‘스타트업 아메리카 이니셔티브(Startup America Initiative)’를 발표했다.



세계의 챌린저 & 체인저

 이 정책은 연방기관·기업·대학·재단 등 공공 및 민간부문의 결속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구분했다. 공공분야에서는 벤처 창업가의 자금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창업 및 초기단계 투자펀드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를 조성했다. 그리고 민간투자 관련 세액공제 규정을 간소화했다. 군 퇴역자를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100개의 청정에너지 창업기업에 멘토링(자문) 정책을 펴나갔다. 정부 고위관료들은 전국을 순회하며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켰다.



 민간부문에서는 자체적으로 자금을 마련해 기업가정신을 교육하고, 미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과 벤처캐피탈·엔젤투자자·재단 등이 참여하는 비영리재단인 ‘스타트업 아메리카 파트너십(SUAP, Startup America Partnership)’을 조직했다. 창업 생태계 조성이 목적인 SUAP에는 1만2000여개의 창업 기업이 연결돼 있다. 5000여명의 창업가와 투자가가 유망한 청년창업가를 지원하며 멘토 역할을 해 왔다.



 오바마의 창업육성 정책은 각 분야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다양한 창업지원 활동을 정부가 촉매제 역할을 하면서 한데로 묶고, 민간기업들이 창업가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점 등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대학생 창업가가 407명으로, 전체 대학졸업생의 0.0007%에 불과하다. 대학생 창업률이 10~20%에 달하는 미국은 물론 2% 수준인 중국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청년창업가들은 기관별로 지나치게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절차, 자금조달과 인력조달의 애로, 그리고 창업을 도와줄 전문 멘토의 부족을 창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우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최소한 현재 시행중인 지원책이라도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김연학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차근식 초빙교수(전 KTH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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