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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유기준·유일호 청문회…총선 출마 '즉답 회피'

[앵커]

다음 국회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즉답 피한 총선 출마

국회에선 지금 유기준 해수부, 유일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입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요. 확답을 피했습니다.

▶ "테러방지법 조속 통과를"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으로 인해 국회에서도 대 테러 관련 입법을 해야 한단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러방지법 발의한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리퍼트 피습을 막자"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 첫 공식회의 '반쪽' 출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9일) 첫 공식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실무진 구성도, 예산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출발부터 반쪽이란 오명을 쓰게 생겼습니다.

+++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입니다. 두 사람 다 현직 국회의원인 만큼 아무래도 제일 큰 관심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회의원들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현직 의원 불사의 법칙'이 이번에도 통할지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국회는 이 얘기 나눠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여러 번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뤄봤지만, 이번만큼 여론이 무관심했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아마도 유기준, 유일호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탓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먼저 짧게 소개하고 청문회 얘기해보죠.

먼저 유기준 해수부장관 후보자입니다.

부산 서구에서 17, 18, 19대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입니다. 영남 지역구를 둔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개 그렇듯 평탄한 정치이력을 보여줬죠. 다만 18대 총선이 유 후보자에겐 고비였습니다. '친박 공천 학살' 논란 끝에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거죠.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수밖에 없던 그 순간, 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 (2008년 3월 23일) : 결국 저는 속았습니다. 국민도 속았습니다. 그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잘 되시길 바랍니다. 그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유기준 후보자, 박근혜 전 대표의 바로 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이 한마디를 등에 업고 선거를 치릅니다. '친박 무소속 연대'의 일원으로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무사귀환하죠. 이후 친박근혜계의 핵심으로 승승장구합니다.

이제 유일호 후보 볼까요?

유일호 후보는 KDI 교수를 지낸, 경제학자였습니다. 80년대 민주한국당 총재를 지낸 유치송 전 의원의 아들로 더 유명하죠. 송파을에서 18, 19대 내리 당선됐는데, 특히 19대 땐 강남 3구에서 새누리당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재공천을 받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정통 친박계도 아닌데, 그 비결이 뭘까…다들 궁금해했습니다. 여러 가지 설이 있었지만 18대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 보건복지위, 기획재정위 활동을 4년 내내 같이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덕분이었을까요,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거치더니 이번엔 장관 후보자에까지 올랐습니다.

자, 오늘 이 두 사람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는데, 뭐니뭐니해도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건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였습니다.

출마한다면 선거법상 내년 1월 중순에는 장관직을 그만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퇴임 시기가 정해진 장관을 어떤 공무원이 무서워할 것이며 일은 제대로 하겠냐는 겁니다.

후보자들에게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유기준 후보자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유기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그것에 대해서 지금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아니, 그걸 지금 답변 안하면 언제 답변하시려고요? 자, 그럼 아무튼 먼저 사의를 표하시는 일은 없을 거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가요?

[유기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그 부분까지도 제가 말씀 드릴 것은 지금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니, 본인의 거취를 본인이 말씀드릴 게 아니라면 누가 얘길 합니까. 아무튼 뭐 알겠습니다.

자, 그럼 유일호 후보자님. 후보님 어차피 다 사정 아는데, 그냥 "10개월만 하다 관두겠습니다"라고 솔직히 인정하시죠?

[유일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10개월만 하고 20대 국회의원 출마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러면 박근혜 정부 끝날 때까지 계속 장관직을 수행하실 생각인 거군요?

[유일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미리 '나는 이만큼만 하고 그냥 가겠다…' 이런 식의 발언을 국무위원 후보자가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두 후보자 모두 내년 1월에 물러나서 총선 출마하겠다, 이런 뜻으로 읽힙니다. 하지만 청문회에서 그걸 인정하는 순간 "난 10개월짜리 장관이다"라고 선언하는 것과 같으니 이렇게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겠죠.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요 <총선 출마 답변 회피한 유기준·유일호> 이렇게 정하겠습니다.

Q. 유기준·유일호 쟁점은 '총선 출마'

Q. 내년 1월 14일 전 사퇴해야 출마

Q. 총선 출마 땐 '10개월짜리 장관'

Q. 유기준 "출마 답변 적절하지 않아"

Q. 유기준 "위장전입 송구스럽다"

Q. 유기준 '해수부 폐지' 발의 전력도

Q. 두 후보자 모두 의원…살살 청문회?

[앵커]

박기춘 위원장은 유일호 후보자를 벌써 국토부 장관으로 대하고 있군요. 사실 따지고 보면 청와대가 단명 장관인 걸 알고서도 저렇게 장관에 임명한 거 보면… 바로 저런 걸 노린 게 아니겠습니까. 결국 제대로 된 도덕성 검증은 기대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 오늘 국회 기사는 <총선 출마 답변 회피한 후보자들> 이렇게 잡고 총선 출마 여부에 초점을 맞춰 기사 작성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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