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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제보 로또 안부럽다…지난해 336명이 포상받아

탈세포상금과 로또, 어느 쪽의 ‘당첨 확률’이 더 클까.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600만분의 1이라고 추정한다. 통계학자에 따라서는 확률이 크게 높아지거나 낮아지기도 한다. 어쨌거나 낙타 바늘구멍만큼 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그러면 탈세포상금은 어떨까. 이건 더 어려웠다. 얼마 전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최근 탈세포상금이 짭짤해지고 있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탈세제보는 1만9442건에 추징금 은 1조5301억원에 달했다. 최고 포상금은 3억원으로 나타났다. 탈세 제보 한 건에 3억원이면 웬만한 봉급생활자가 10년은 모아야 할 돈이다. 더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이렇게 탈세보상금을 받아간 사람이 지난해 336명에 달했다. 이들이 받아간 포상금은 모두 87억원에 달했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포상금을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또다시 올린다. 87억원을 써서 연간 1조5301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다는 이런 효자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탈세제보는 국세청 홈페이지와 우편으로 할 수 있다.

김동호 선임기자 d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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