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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얼굴 실밥 절반 제거, 내일 오후 퇴원할 듯"

마크 리퍼트(42) 주한미국대사를 치료 중인 세브란스병원 측이 “내일 오후 대사가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남식(63) 연세의료원장은 9일 오전9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리퍼트 대사의 얼굴 실밥 절반을 뽑았다. 어젯밤 11시쯤 손목 통증과 두통을 약간 호소했지만 회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내일 오후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얼굴 실밥을 절반만 뽑은 이유로 한번에 실밥을 다 뽑았을 때 상처가 벌어지는 게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어제 많은 인사들이 병문안을 와 대사가 아침에 다소 피곤했던 것 같다”면서 “오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면회를 받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대사가 퇴원 후 빠른 업무 복귀를 원하고 있는만큼 움직일 수 있는 손목 부목 등을 준비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리퍼트 대사가 퇴원한 뒤에도 의료진을 보내 그의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토요일쯤 저희 의료진이 방문해 손목과 얼굴 상처 등을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오그번 미국대사관 공보참사관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경찰의 수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오그번 참사관은 “수사 진행상황에 있어 양국 협조 잘 되고 있다. 경찰청 지휘 아래 한국 측이 수사에 완벽함을 보여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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