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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 피라미드에서 포르노 찍다 딱 걸려

[유튜브 `ANDTV` 캡처]

이집트 당국이 기자 피라미드 주위에서 포르노 비디오를 촬영한 외국인을 조사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외국 여성 관광객이 피라미드 부근에서 촬영한 불법적인 포르노 장면을 발견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지시했다. 현지 신문 알마스리 알윰은 문제의 10분 분량의 동영상은 지난해 인터넷에 유포됐지만 등장한 여성의 가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과 함께 동영상의 존재를 지난주에 보도하자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알마스리 알윰을 인용해 동영상에 4500년 전에 세워진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주위에서 러시아어를 쓰는 관광객의 나체와 성행위 장면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에는 보수적인 무슬림 국가를 강하게 비난하는 자막도 담겨 있었다.

이집트에서 관광산업은 주요 외화 수입원이지만 지난 2010년 말 ‘아랍의 봄’ 발발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축출 이후 계속된 정치적 혼란으로 크게 쇠퇴했다. 이집트 정부는 2011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최소한 2년 이상이 더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캄보디아의 대표적 유적지 앙코르와트에서도 아시아 여성의 노출 사진을 촬영하던 프랑스 남성과 누드 사진을 찍은 미국인 자매가 벌금을 내고 추방되기도 했다.

신경진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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