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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최저임금 인상"…"'아프니까 청춘' 아니라 아프니까 병원가야 한다"

[사진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이 최저임금 인상안 관철을 한목소리로 성토했다. 새정치연함 문재인 대표는 9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부 여당의 최저임금 논의를 환영한다”며 “최저임금의 하한선을 법제화 하는 등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법 개정 논의가 조속히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의 인상론에 불을 비핀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지난 4일 “적정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내수가 살아날 수 없다”며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면서다. 새정치연합에선 문재인 대표가 지난 2012년 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50% 이상이 되도록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문 대표는 이어 “재계도 반대만 할 것이 아니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계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가 늘고, 내수가 살아나면 결국 혜택이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뿐 아니라 우리당이 제안한 내용이 동시에 해결되어야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생활임금법 도입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의 임금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청년체감실업자가 107만명으로 이들 실업률은 22.8%”라며 “청년 5명 중에 한 명은 실업자”라며 청년실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전 의원은 “청년실업 때문에 이들은 다른 제품으로 언제든지 대체할 수 있다고 해서 ‘이케아 세대,’ 청년이란 단어에 청년실업과 신용불량자를 합쳐 ‘청년실신족’으로 불린다”며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말에 빗대에 ‘아프니까 환자다’, ‘아프니까 병원가야지’란 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청춘에게 아픔 강요해선 안된다”며 “우리가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청년 실업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이것은 여야 모두 정치권이 함께 힘을 합쳐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현재 시급 5580원 수준인 최저임금은 말이 최저임금이지 이것으로는 현재 생활을 해나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더이상 정부의 정책 실패 반복을 인내하기에는 우리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너무 어렵다는 점을 정부가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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