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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 뭘 해도 잘 하는 사람의 음악



이런 동료 혹시 있으신가요.
일도 많이 하는데 빨리 하고 완벽하게 하며, 깊이도 있다고 칭찬 받는.
게다가 가끔은 해 놓은 일에 ‘영혼’마저 있다고 칭송을 듣는.
또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 같은데 주위에서 “멋있다”고 하는 동료 말입니다.

스비야토슬라프 리히터(1915~97)가 바로 그런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어떤 작곡가의 무슨 곡이든 연주했는데 전부 ‘주특기’로 만들었고요.
기술점수와 예술점수에서 모두 만점이라 인정 받았죠.
음악은 독특한데 사람들이 매료됐고요.

그의 탄생 100주년 기사를 쓰면서 지면에 음악을 싣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왜 리히터 리히터 하는지 알 수 있는 영상 하나를 전해드립니다.

뭘 해도 잘 되는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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