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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콩팥병 환자 하루 단백질 섭취 50g 제한 꼭 지켜야"

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
콩팥병은 단백뇨가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정상의 60% 이하로 떨어질 때 진단을 내린다. 둘 중의 하나만 해당돼도 콩팥병이다. 단백뇨는 일정 기간 하루에 150㎎ 이상의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되는 것을 말한다. 단백뇨를 방치하면 콩팥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심혈관질환과 사망률을 높인다.

 단백뇨를 치료하려면 혈압 조절과 저염식을 지켜야 한다. 특히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단백질을 얼마나, 어떻게 줄여야 할까.

 한국영양학회의 단백질 1일 섭취 권고기준이 있다. 50세 미만 남성은 55g, 50세 이상은 50g이다. 30세 미만 여성은 50g, 30세 이상은 45g이다. 체중에 따른 단백질 섭취 권고량도 있는데, 체중(㎏)당 1g에서 최근 0.8g으로 낮아졌다. 콩팥병 환자의 경우 단백질 섭취 권고기준은 0.6~0.8g이다. 하지만 국내 콩팥병 환자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당 약 1g이다. 일부 콩팥병 환자에게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 ㎏당 0.4g까지 낮춘 ‘초저단백질 식사요법(Very low protein diet)’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45~55g 이하로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육류와 생선, 콩 등을 적게 먹으면 단백질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밥과 빵 섭취도 적극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섭취 기준을 지키기 어렵다.

 쌀밥도 줄여야 한다. 흰 쌀밥 한 공기(210g 기준)에 든 단백질은 약 6g이다. 달걀 한 개, 우유 한 팩(200mL), 두부 8분의 1모 속에 든 단백질 양이다. 하루 세끼를 쌀밥으로 한 공기씩만 먹어도 하루 단백질 섭취 권고량(50g)의 36%나 된다.

 단백뇨가 있어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 쌀밥 속의 단백질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잡곡밥은 칼륨과 인 등이 많아 콩팥병 환자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쌀의 단백질 함량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쌀밥은 주식이기 때문에 줄이기가 힘들다.

콩팥병 환자는 밥의 양을 70~80% 선으로 줄이고 부족한 칼로리는 사탕·꿀·물엿·설탕과 같은 당분을 섭취하거나 들기름·올리브유·콩기름 등 지방 섭취를 늘려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콩팥병 환자는 식사량을 줄이는 대신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으면 칼륨 과다로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뇨가 의심되면 전문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식사요법을 꼭 지켜야 한다.

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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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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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