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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기자의 Eat, Play, Love]화이트데이 최고의 만찬은 당신의 요리

[사진 더그린테이블]




화이트데이가 1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생일·결혼기념일 같은 기념일과 비교하면 사실 꼭 챙겨야 할 날은 아니죠. '상술'이라는 핑계로 슬쩍 넘어갈 수도 있고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이날 하루 잘 챙기면 평화로운 날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자신만만한 남성들도 있을 겁니다. "사탕 하나 사주는 게 뭐 어렵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다섯살 짜리 꼬마 숙녀도 아니고 20대 이상의 여자가 사탕 한 봉지에 웃을거라는 건 분명히 착각입니다. 그렇다고 비싼 선물을 준비하라는 건 아닙니다. 담배값 인상에 소득공제까지 토해내 마당에 말이죠.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게 바로 음식입니다. 삼시세끼의 '차줌마' 차승원처럼 뛰어난 요리실력이 있다면 더 좋겠죠. 물론 어설픈 솜씨로 시중에서 파는 파스타 소스에 스파게티 면을 삶아 섞어줘도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음식을 만들어 줄 여건이 안된다면 '외식'이죠. 스타 셰프가 있는 강남의 레스토랑? 물론 좋죠. 그런데 화이트데이 만큼은 두 사람의 추억이 있는 식당에 가보세요. 부부라면 데이트 할 때 자주 갔던 곳, 연인이라면 처음 만났던 곳을 가는 게 좋습니다. 혹시 상대가 "가보고 싶다"고 했던 식당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함께 가보세요. 사소한 것을 기억해 주는 건 생각보다 큰 감동을 줍니다. 또 서로에게 콩깍지가 씌웠던 옛날처럼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해 주세요. 다만 과거의 잘못을 들추려고 하지는 마세요. 좋은 날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물론 피해야 할 곳도 있습니다. 바로 소셜커머스에 올라온 식당입니다. 연인들의 날인 화이트데이, 토요일, 할인 받은 식사권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라니. 북적이는 사람들로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기 쉽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쇼핑몰에 있는 식당도 피해야 합니다. 인파에 쓸려다니며 쉽게 지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딜 가야 할 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화이트데이에 가면 좋은 레스토랑을 2곳 꼽았습니다. 물론 화이트데이가 아니라도 '멋지게' 식사 하고싶은 날, 분위기가 필요한 날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1. 더그린테이블

[사진 더그린테이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미국 CIA출신의 김은희 오너셰프가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프랑스 요리를 선보입니다. 여성 셰프만의 섬세한 감성을 요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1층은 코스(9만5000원부터), 2층은 단품(2만~3만원대) 요리를 판매하기 때문에 본인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서래마을의 조용한 분위기에 마음까지 포근해집니다. 아, 화이트데이 당일은 딸기에 발로나 초콜릿을 입힌 디저트를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전화번호:02-591-2672

주소:서초구 동광로 91(방배동 797-9)



2. 만조네

지난주 '이야기가 있는 음식' 파스타편을 취재하다 알게 된 이태원의 맛집입니다. 간판 조차 없어 가게를 앞에 두고 한참 헤맸을 만큼 아지트 같은 느낌을 줍니다. 노란색 벽에 초록색 문이 보이면 바로 '그곳'입니다. 아마 연인이나 아내를 이곳에 데려간다면 미리 준비한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겠죠. 파스타 가격은 1만원 후반에서 2만원 중반 정도입니다. 시키는 파스타마다 풍성하게 들어있는 식재료에 눈이 먼저 즐겁습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라구소스의 딸리아뗄레,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가락시장 해산물 파스타를 추천합니다.

전화번호: 02-546-1489

주소: 강남구 압구정로 77길5(청담동 118-9)



강남통신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송정 기자의 Eat, Pla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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