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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빠르게 회복…이르면 10일 퇴원





한식 식사 원해 김치찜 등 제공
여·야 대표 등 병문안도 이어져















마크 리퍼트(42) 주한미국대사를 치료 중인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이 “리퍼트 대사가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이르면 10일(화요일)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도흠(59) 세브란스병원장은 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리퍼트 대사가 새벽 3시쯤 손목 통증을 호소해 정맥 진통제를 한 번 더 투여했지만, 혈압과 체온 모두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처 부위에 염증 소견도 없다. 내일(9일) 상처 부위 실밥을 제거한 뒤 빠르면 다음날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리퍼트 대사가 8일 오후 11시까지 TV 시청도 하고 지인들과 전화통화도 한 뒤 잠이 들어 오전 회진까지 숙면을 취했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리퍼트 대사가 7일부터 한식 매뉴를 원해 이를 제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원장은 “리퍼트 대사가 어제(7일) 점심부터 한식을 준비해달라고 의료진에게 요청해 갈비탕을 제공했다. 저녁에는 쌀밥과 건더기국, 김치찜 등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은 한식 식단에 치즈오물렛을 추가로 요구해 제공했다”고 밝혔다.



피러트 대사의 상태가 빠르게 호전됨에 따라 8일부터는 자제했던 외부 인사 병문안도 적극적으로 받기로 했다. 로버트 오그번 미대사관 공보참사관은 “회복도 중요하지만 한미 관계 수행 업무의 일환으로 VIP 방문을 받기로 했다”며 “대사는 현재 전직 워싱턴포스트 기자인 돈 오버도퍼(Oberdorfer, Don)가 쓴 『두 개의 한국(The Two Koreas)』이란 책을 다시 읽고 있다”고 전했다. 책은 6.25전쟁 이후 50여년간 두 개의 한국 사이에서 생긴 일련의 역사적 과정들을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며 한국의 역사에 대해 스스로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사관 측 설명이다.



리퍼트 대사가 병문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정계 인사들의 병문안도 이어지고 있다. 오전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후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각각 병실을 찾았다. 김 대표는 “종북좌파들이 이런 일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한미관계가 굳건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건을 극복해서 한미동맹을 더욱 확고히 하는 노력이 더 지속돼야 한다”며 “대사에게 속히 쾌유해 소주 한 잔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자칫 한미 관계에 미칠지도 모르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동맹관계와 우의를 더 굳건하게 할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사건을 악용하려 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한미양국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과 제임스 윈펠드 미군 합동참모본부 차장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 등 미국 측 인사들도 병실을 찾았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사진=병실 내 접견실에서 방문객 맞이하는 리퍼트 / 세브란스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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