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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 제안 자석 태극기 뜨거운 반응 … 동사무소·상인회 등서 제작·배포

서울을 수복한 1950년 9월 28일, 박정모 소대장(왼쪽)과 최국방 견습해병이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주 작은 외침 LOUD가 소개한 ‘태극기를 생활 속으로’에 독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사무소 조부국 총무계장은 LOUD 사무국으로 e메일을 보내 붙이는 자석 태극기 활용 방안을 논의해 왔다. 조 계장은 먼저 태극기 게양 상용화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3·1절 같은 기념일에 태극기 달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해도 참여하는 주민이 적고 국기 게양률이 낮아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상인연합회와 논의해 ‘태극기 자석’을 대량 제작해 인근 상점과 주택에 배포한 뒤 상시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국기꽂이가 없는 주택이나 상점에서도 깨끗하고 예쁘게 태극기를 붙여 놓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스타트업 ‘그래두’는 ‘태극기’의 제품화를 검토 중이다. ‘그래두’는 스마트폰 이어폰 구멍에 꽂는 액세서리를 태극기 모양으로 개발해 판매 중인 업체다. 이 회사 장인수 대표는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새로운 태극기 게양 방법에 대해 고민해오던 중에 LOUD 기획을 보고 무릎을 쳤다”며 “자석 태극기라면 국민 누구나 거부감 없이 친근하게 대하고 게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독자 신은미씨는 유치원생 아이를 위해 쓰겠다며 ‘붙이는 태극기’의 시안을 요청해왔다. 이 밖에 건물 인테리어에 쓰겠다며 제작방법을 묻거나 디자인 원본을 요청한 전화도 줄을 이었다.

 지난주 LOUD에서 소개된 태극기 디자인은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태극기 자석’, 또 하나는 스티커 형태의 ‘붙이는 태극기’였다. 태극기 자석은 가로 27㎝, 세로 18㎝ 크기로 붙였다 뗄 수 있는 접착식 국기다. 건물 외벽에 고무 자석으로 만든 접착판을 고정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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