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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소 타고 학교 다녔죠"…KTX 개통 이젠 강남권 20분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부동산 '후']동탄2신도시 열기 활활, 주목받는 동탄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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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1신도시 전경
“상전벽해죠.”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태어나 30년 넘게 살아온 최 모씨(남·37)는 최근 동탄신도시를 보면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했다는 말을 실감한다고 했다. 최씨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동탄은 논과 밭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았던 최씨는 집에서 기르던 소를 타고 등교했다고 한다. 불과 20여년전엔 고등학교가 없어 그는 수원으로 다녀야 했다. 그랬던 동탄이 지금은 가장 ‘핫’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고등학교도 없던 ‘동탄’…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로 ‘주목’=경기도 화성시에 속하는 동탄신도시는 자족적 거점도시 조성이 기본 콘셉트다. 첨단 산업과 주거, 교육, 문화, 비즈니스 기능이 조화된 도시 조성이 목표다.

북측에 위치한 수원 삼성연구단지, 기흥 삼성반도체, 화성 삼성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성장 거점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취지다. 산업시설이 밀집한 동탄산업단지를 포함해 약 3502만3383㎡ 규모에 15만여가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다. 분당의 1.8배, 일산의 2.2배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서쪽이 동탄1신도시, 동쪽이 동탄2신도시다. 동탄1신도시는 2006년부터 입주해 현재 모든 개발사업이 완료했다. 지금은 동탄2신도시의 입주와 분양이 한창이다. 첫 입주 시작 후 올해로 횟수 10년차에 접어든 동탄1신도시는 모든 기반시설이 갖춰져 거주하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화성시 반송동 L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분당이 노후된 느낌이 있는 반면, 동탄1신도시는 학교와 공원 등 모든 기반시설이 제대로 다 갖춰져 있지만 건물 등도 오래되지 않아 살기에 쾌적하다”고 말했다.

불과 30여년전에 고등학교도 없던 동탄1신도시에는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5곳, 국제고등학교 1곳 등 총 78곳의 교육시설과 근린공원 14곳과 어린이 공원 6곳 등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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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진행중인 동탄2신도시 모습
◇동탄1신도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 반등=동탄1신도시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동탄2신도시의 입주와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동탄신도시의 중심축이 2신도시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동탄1신도시 입주자들의 일부가 동탄2신도시로 옮겨가면서 집값 하락에 대한 관측이 나온다. 반면 동탄2신도시가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려 당분간은 아파트가격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화성시 반송동 T공인중개소 대표는 “동탄1신도시는 바로 인근에 삼성반도체 등이 위치해 실수요자들이 많다”며 “거주를 목적으로 하고 보유 자금이 여의치 않다면 동탄1신도시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0년 1189만원 △2011년 1181만원 △2012년 1078만원 △2013년 1028만원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해 1031만원으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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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위치도/사진제공=LH
◇‘동탄2신도시’ 올해 1만2200여가구 분양 열기 후꾼=동탄2신도시는 수도권의 대표적 분양시장으로 꼽힌다. 동탄2신도시의 면적은 동탄1신도시의 약 2.7배에 이른다. 업무시설용지(27만3000㎡), 테크노밸리(143만㎡), 동탄산업단지(197만2000만㎡)가 포함돼 있어 1신도시보다 자족 기능이 훨씬 더 강화됐다.

서울과 거리가 멀다는 단점은 KTX동탄역(2016년 예정), 광역급행철도(GTX, 2020년 예정)가 개통되면 해결될 것이란 게 현지의 기대다. KTX가 다니면 서울 강남권까지 20여분이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동탄2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는 동탄교차로와도 가깝다.

동탄2신도시만 서울 여의도의 8배(2400㎡) 규모다. 주택수가 총 12만가구로 분당신도시(10만가구)보다 많다. 올해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동탄센트럴자이(559가구) △계룡리슈빌(656가구) △금성백조예미지(485가구) △모아미래도(460가구) △이지더원(642가구) 등 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물량만 1만2205가구다. 3월에만 6개 단지 3468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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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내려다 본 동탄2신도시/사진제공=LH
◇“웃돈 8500만원”…KTX 동탄역 인근 아파트 분양가 치솟나=동탄2신도시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957만원에서 올해들어 1033만원으로 올랐다. KTX 동탄역 인근 아파트는 웃돈도 껑충 뛰었다.

우남퍼스트빌 84㎡(분양가 3억3900만~3억4200만원)는 웃돈이 8500만원까지 올랐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동탄역과 가까운 단지와 먼 단지의 웃돈은 두 배 이상 차이 난다. 중심상권에서 거리가 있는 푸르지오(A-29BL) 84㎡ 웃돈은 4500만~5500만원까지 형성됐다. 포스코더샵(A-102) 84㎡ 웃돈은 2500만원 선이다.

일각에선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부동산 컨설팅 팀장은 “동탄2신도시는 전체 주택 공급수가 많은 점이 가장 부담”이라며 “분양가에 웃돈까지 감안하면 투자가치에 대해선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불법 전매가 늘고 웃돈이 뛰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이달 중 분양 예정인 대우푸르지오2차나 반도유보라 등은 분양가가 더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동탄신도시는 자족 기능을 갖추고 향후 KTX 개통 등으로 인해 물리적인 거리감도 단축해 신도시의 성장 기본 조건은 다 갖췄다”면서도 “분양 물량이 많은 것은 부담된다. 공격적 투자보다는 가격의 적정성과 수급 여건을 따진 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권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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