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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주 하늘길 다시 열리나

부산시와 광주광역시 등이 2001년 끊어진 항공편을 개통하자는 논의를 시작했다.

 5일 부산·광주시에 따르면 두 광역시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는 올 1월과 2월 각 한 차례씩 만나 부산~광주 항공편 개통을 논의했다. 논의는 광주시가 요청해 시작됐다. 광주시 박남언 교통건설국장은 “광주시민들이 김포뿐 아니라 부산공항의 국제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KTX 호남선이 운항을 시작하면 김포공항~광주간 항공편이 줄어 광주공항이 위축될 것이란 점도 고려했다.

 부산~광주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왕복 1회 운영하다 탑승률이 50%에 못 미쳐 2001년 폐쇄했다. 박남언 국장은 “지금은 당시와 경제 상황이 다르다”이라며 “3시간30분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과 광주를 오가는 하루 1000명 승객 중에 저비용 항공편을 이용하겠다는 수요가 꽤 있다”고 전했다. 철도편은 무궁화호가 부산 부전역과 광주 송정역을 하루 왕복 1회 운행한다. 편도 6시간이 걸린다. 김부재 부산시 신공항추진단장은 “두 도시간 항공기 운항은 영호남 교류 확대와 김해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취항 때는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 측은 “승객수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광주광역시=황선윤·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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