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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를 마치고] 흔쾌히 내놓는 성금 휴일과 맞바꾼 봉사 … ‘고봉 나눔’에 박수를

김종배 성신여대 교수
‘고봉’이란 말을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잘 모를 것이다. 되 또는 말에 수북이 담는 것을 의미하는데, 흔히 밥을 푸짐하게 담아서 밥그릇 위로 올라앉은 밥을 생각하면 된다. 풍족한 인심과 정을 느끼게 하는 단어다. 세상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따스했던 시절, 이러한 고봉을 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행복더함’이란 상을 수상하는 기업들은 이렇게 고봉으로 퍼주는 넉넉하고 인자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이번에 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적지 않은 기업들이 고객·사업파트너·사회전체의 행복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또한 여러 가지 일들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활동, 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공헌하는 것은 기업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다. 더 좋은 원자재·기계를 사용하기도 하고, 미숙련 고용을 좀 더 창출하기도 하며, 환경과 주변 주민을 위해 생산 및 유통을 조금은 비효율적으로 하기도 할 것이다. 힘들게 벌어 모은 자금을 사회를 위해 흔쾌히 내놓기도 하며, 임직원들이 봉사를 위해 휴일을 반납하기도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꾸준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그러한 활동의 범주를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기업은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더구나 소비자·사회구성원들이 이러한 기업의 수고와 희생을 세세하게 알아주지 못한다는 서운한 상황 속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수행한다는 점은 높이 평가된다. 오늘 이 자리는 여러 기업·조직들 중에서 특히나 많은 사회공헌을 한 기업·조직에게 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본 수상이 그동안 이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되기를 바란다.

김종배 성신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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