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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이어 광주에서도 개 학대 사건

광주광역시에서 견공(犬公)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11시쯤 광주시 두암동 한 사무실 앞마당에서 진돗개를 키우는 서모(60ㆍ여)씨가 “누군가 개를 마구 때리고 달아났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사무실 인근 자택에 있던 서씨는 자신의 개에게 먹이를 주러 온 한 이웃에게서 “해탈이(개 이름)의 온 몸이 피범벅이 됐다”는 전화를 받고 나와 피해 사실을 알았다. 서씨의 진돗개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오른쪽 안구를 적출했다. 왼쪽 안구는 치료 중이지만 실명 가능성이 높다고 서씨는 설명했다. 뇌출혈 증세도 있다.



서씨의 사무실 앞마당에서는 개를 때릴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길이 55㎝ 정도의 쇠막대기가 발견됐다. 주변에는 휴대전화도 떨어져 있었다. 이 휴대전화는 인근에 사는 주민 김모(60)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는 “김씨가 지난해 가을쯤 이사온 뒤 최근까지 이유도 없이 3차례 정도 해탈이를 때린 적이 있다”며 “제지하면 ‘내가 개를 훈련시킬 줄 안다’며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도 김씨의 소행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김씨는 조사에 앞서 자신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잘 모른다는 취지의 주장을 경찰에 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나주시 동수동 농공단지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출신 불법체류자(27)가 동료와 함께 개 목을 밧줄로 묶은 뒤 지게차에 매달아 도살하고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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