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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빠진 유대계 최대 행사장 … 의원들 "이스라엘 수호하자" 목청

1일(현지시간) 열린 AIPAC 총회 연설대에 선 벤 카딘(오른쪽),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워싱턴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상·하원 합동 연설 문제로 틈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유대계 행사는 정치인과 사람을 끌어 모았다. 유대계 로비단체인 미국·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총회가 열린 1일(현지시간) 워싱턴 행사장에 린지 그레이엄(공화), 벤 카딘(민주) 상원의원이 함께 나와 ‘이스라엘 수호’를 약속했다. AIPAC는 이스라엘 기여도를 놓고 의원들의 점수를 매겨 발표하는 등의 활동으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로비단체로 꼽힌다.

"이스라엘 소외 땐 돈줄 끊겠다"
민주당 30명 "네타냐후 연설 불참"



 그레이엄 의원은 “유엔 등 국제기구가 이스라엘을 소외시키면 유엔에 들어가는 돈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벤 카딘 의원은 “이스라엘을 미국 정치에서 찬반의 대상으로 절대 만들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과 상의 없이 공화당과만 협의해 3일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는 것을 놓고 양국 관계가 악화됐지만 이스라엘 죽이기로 가선 안 된다는 얘기다. 카딘 의원은 “이스라엘을 차별하는 나라와는 미국이 교역을 제재하는 법안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청중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행사장의 대형 스크린엔 ‘이곳이 희망’ ‘이곳이 혁신’에 이어 ‘이곳이 이스라엘’이라고 쓰인 동영상이 쉴새 없이 흘렀다.



 그간 AIPAC 총회엔 오바마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부통령, 존 케리 국무장관이 번갈아 참석했지만 이번엔 오지 않는다. 네타냐후 총리의 의회 연설 강행에 대한 항의 표시다. 민주당 의원 30명 안팎은 네타냐후 총리의 의회 연설에 불참을 예고해 ‘반쪽 연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유대계의 표심과 자금력이 따라오는 AIPAC 총회는 지난해보다 2000여 명이 늘어난 1만6000여 명이 몰렸다고 USA투데이 등이 전했다. 총회 기간 중 연설자로 나서는 이들만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에릭 캔터 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군축담당 특보,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인 총리 등 100여 명이다.



 이날 행사장인 워싱턴 컨벤션센터 주변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경찰 차량 수십 대가 배치돼 교통 통제에 나서야 했다. 행사장에 온 제이 와인스타인은 “워싱턴에서 이런 대형 행사가 열리는 자체가 이스라엘과 미국은 어떤 경우에건 맹방임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새뮤얼로 소개한 한 이스라엘 청년은 “이스라엘을 위하는 게 미국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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