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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운 빵 소외 이웃과 나눠 먹어요

‘KB사랑의 빵나눔터’ 봉사활동에 참여한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
빵을 직접 굽고 사랑을 담아 소외 이웃에게 나누어 준다. 제빵회사의 이야기가 아니다.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낸 돈으로 차린 빵집을 통해 전개되는 은행의 나눔 행사다.



KB국민은행 빵나눔터 봉사활동

KB국민은행은 2013년 ‘KB사랑의 빵나눔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양질의 빵을 지역 소외 이웃에게 지원하기 위한 취지였다. 제빵 시설은 매월 1000원에서 1만원까지 개개인이 낸 후원금을 재원으로 만들었다. 빵을 만드는 봉사활동은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로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KB사랑의 빵나눔터 1호점은 그해 10월 서울 용산 적십자봉사센터에서 열었다. 지금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참여를 원하는 KB국민은행 직원 및 가족들이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복지시설과 소외 이웃에게 당일 만든 빵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추가 모금된 임직원 후원금으로 서울 마장동 소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 지사에 빵나눔터 2호점을 개소했다.



다른 기업과 달리 KB국민은행 임직원의 소액 후원금과 직원의 자율적 참여로 나눔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빵나눔 활동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KB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재원으로 하다 보니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후에야 빵나눔터 2호점을 열 수 있었다. 또한 기업의 대대적인 행사라기보다 직원들의 소소한 봉사활동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거액의 기업 후원금으로 일시에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시설을 만들고, 대규모 행사로 주목받는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내실을 다지고 직원들의 정성을 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KB사랑의 빵나눔터 활동이 진정성을 담은 나눔 활동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최근 들어 KB사랑의 빵나눔터 행사가 진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셰프 에드워드 권이 제빵사로 특별 참석하기도 했다. 올 2월에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이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로 커플을 이루어 빵을 만드는 행사를 벌여 가족 간 사랑 나눔에도 힘을 보탰다.



앞으로 빵나눔터 활동은 대한적십자사의 전국 34개 네트워크와 연계해 KB국민은행의 전국 각 지역 임직원들도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빵값이 밥값’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빵은 어느 사이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기호식품이 됐다.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빵을 굽고, 빵 굽는 향기를 전하는 KB사랑의 빵나눔터가 사회 구석구석에 사랑을 심는 전령사가 되길 기대해 본다.



유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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