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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띄우려 올해 금리 한 두 차례 더 내릴 것"

“올해 중국은 한 두 차례 추가적으로 금리를 낮춰서라도 경제 띄우기에 나선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자산운용의 수안진 탠(Suanjin Tan·사진) 펀드매니저의 분석이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채권에 53억 달러(5조80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운용사 내 중국 투자 비중이 커지면서 펀드 운용 뿐 아니라 중국 채권 투자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중국이 기준 금리를 내렸지만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로 기준 금리를 낮추며 적극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정부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함께 쓰면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는 올해 7% 성장세를 보이며 연착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탠 블랙록자산운용 펀드매니저
금리 낮추면 위안화 채권값 올라
만기 3년 미만, 평균 6% 수익 기대
덩치 커지는 위안화 채권 시장
아시아 자금 조달 플랫폼 될 것

 -올해 중국 경제는 어떻게 전망하나.



 “긍정적으로 본다.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중국 경제는 올해도 7%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한다. 과거 두 자릿수 성장에 비교하면 약해 보인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양대 축(G2) 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성장세다. 중국 정부의 재정도 탄탄하다. 부채는 적고 3조 달러의 풍부한 외환보유액을 자랑한다. 또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중시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경기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유럽·일본처럼 돈을 풀며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 과거 중국이 통화 완화 정책을 폈을 때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금리를 더 낮출까.



 “한 두 번 금리를 더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공조를 펼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중국 채권시장에 영향을 주나.



 “일반적으로 금리를 낮추면 채권값이 오르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중국 정부가 금리를 낮췄다는 것은 중국 경제가 탄탄하지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돈이 풀리면 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기업들의 재무상태를 꼼꼼하게 살펴서 투자해야 한다.”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오를까.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세계 기축통화로 만들려고 한다. 위안화를 세계 무역 거래의 결제 대금으로, 투자 통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위안화의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정책으로 위안화 가치가 평가 절상될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다른 통화에 비해 회복력이 강하다. 예컨대 달러 강세 흐름 속에서 중국의 핵심 무역 파트너인 유럽과 일본 통화는 위안화에 비해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도 위안화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최근 블랙록뿐 아니라 국내외 운용사가 잇달아 위안화 채권 펀드를 내놓는 이유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우량의 중국 기업과 다국적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중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투자처인 동시에 최대 교역국가다.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거나 중국 기업과 사업을 하기 위해서 위안화를 조달하고 있다. 앞으로 위안화 채권 시장이 아시아의 자금 조달 플랫폼이 될 것이다. 둘째 위안화 채권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투자 기간이 짧다. 보통 만기 3년 미만인 위안화 채권에서 평균 6%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위안화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안화 투자 수익률까지 챙길 수 있다.”



 -유럽 양적 완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변수가 중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나.



 “미국을 빼고는 세계적으로 완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지금처럼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은 없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 2013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신흥시장의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반면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은 유로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선진국 통화와 상관관계가 낮은 위안화 통화에는 기회다. 실제 유럽 뿐 아니라 양적완화 정책으로 자금이 풍부한 일본 투자자까지 위안화 채권 시장에 관심이 높다.”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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