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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담배 판매 56% 줄었다

담뱃값이 오른 뒤 첫 달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근히 세수 증가를 기대했던 정부도 판매량 추이에 신경을 쓰고 있다.



가격 올린 뒤 한달새 반토막

 2일 기획재정부는 ‘1월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 자료를 내면서 이례적으로 월별 담배 판매량 수치를 공개했다. 매월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서 소비 물품에 담배를 포함시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3억9000만갑에서 올해 1월 1억7000만갑으로 56%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담배 회사에서 도·소매점으로 판매되는 판매량을 앞으로 매달 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부는 담배 값이 4500원이면 소비량이 34% 줄고 세수 2조80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1월처럼 담배 소비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드는 현상이 길어지면 정부의 세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진다. 정확한 세수 예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추이를 분석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KT&G 관계자는 “매년 3~4월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담배 판매량이 늘어나는만큼 연간 소비량은 정부 예측에 근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담배는 전체 소비에도 큰 영향을 줬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매판매는 담배 값 인상, 따뜻한 날씨로 인한 의류 판매 감소 등으로 전달 보다 3.1% 감소했다. 이 중 절반 가량이 담배 판매량 감소 탓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건설업과 제조업 등 포괄적인 산업 경기를 말해주는 전(全)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1.7% 감소했다.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특히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대비 74.1%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봤을 때는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우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지난 연말 자동차 업계에서 밀어내기식으로 생산량을 늘려 상대적으로 수치가 적게 나왔고, 설 명절도 1월에서 2월로 이동해 소비가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출 증대 효과가 2~3개월 후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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