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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화장 한 듯 만 듯





올봄 메이크업 화두는 '광채 피부'

‘예쁜 립스틱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이 드는 때다. 화장품 매장에 가면 봄 트렌드를 알리는 화장품이 가득 진열돼 있다. 색조 제품 위주였던 예년과 달리 파운데이션 같은 피부 메이크업 제품이 더 눈에 띈다.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와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안하는 올봄 트렌드는 화장 안 한 듯한 피부를 강조한 ‘극강의 내추럴’이다.



"기초 화장품 얇게 펴 발라 주근깨나 잡티 드러나도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로"



화장이 서툰 여성들도 올봄에는 어렵지 않게 유행을 따를 수 있게 됐다. 메이크업 트렌드가 여느 시즌보다 쉽고 단순하기 때문이다. 피부에 밀착되도록 기본 제품을 엷게 펴 바른 후 잡티는 컨실러(피부 결점을 감춰 주는 파운데이션의 일종)로 잡으면 된다. 여기에 광채 프라이머(피부 유분을 잡아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을 높여주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나 하이라이터(펄이나 광택 성분이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해 주는 화장품)로 윤기를 더한 피부가 올봄 메이크업의 핵심이다.

 해외 화장품 브랜드인 ‘맥’은 봄 시즌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가벼움’과 ‘자유로움’을 꼽았다. 피부 속에서 우러나오는 듯한 자연스러운 ‘광채’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정해진 방식이 아니라 각자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산할 수 있는 스타일이 유행하게 된 것이다. 디올 크리에이티브&이미지 디렉터인 피터 필립스는 파리에서 진행된 오트쿠튀르 쇼를 통해 맑고 빛나는 피부를 강조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가볍고 투명한 피부 표현이 메이크업의 전부”라며 자연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화장품 적게 쓰는 내추럴 누드 스킨

화장품 브랜드인 나스는 파운데이션 한 방울만으로 완벽하게 연출할 수 있는 ‘내추럴 윤곽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프라이머를 바른 후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면서 얼굴 라인에 입체감을 더하는 ‘윤곽 파운데이션’을 뺨 중앙에서 바깥으로 빠르게 펴 바르면 된다. 나스의 인터내셔널 리드 스타일리스트인 사다이토는 “브러시나 퍼프보다는 손가락을 활용해야 광채 효과가 더 난다”고 조언했다.

 국내 컬렉션 무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패션위크 S/S 컬렉션에서는 자연스러운 광채가 나는 피부에 카키·브라운같은 은은한 색조 메이크업이 주를 이뤘다.

 주근깨까지 드러나 보이는 진정한 ‘리얼’스킨을 강조하는 브랜드도 있다. 메이크업 포에버는 아름다운 결을 만들기 위해 4단계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첫 단계에서 모공을 잡아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발라 모공과 잔주름을 정돈한다. 둘째 단계에서는 정돈된 결 위에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발라 잡티나 안색을 잡아준다. 셋째는 HD 파우더를 얼굴 전체에 가볍게 쓸면서 바른다.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질감의 블러셔로 혈색

을 더해주면 된다.

 

맑은 피부 돋보이게 하는 붉은 입술

입술에 포인트를 준 화장법도 주목할 만하다. 랑콤의 최희선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입술 화장 트렌드는 두 가지 이상의 색깔로 입술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원하는 컬러를 입술 안쪽에 바르고 연한 컬러의 립글로스를 바깥으로 펴 바르면 입술이 피어나는 꽃처럼 연출된다”고 전했다. 샤넬이 공개한 2015년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는 창백하리만큼 깨끗한 피부에 붉은 입술이 돋보였다. 버버리 뷰티도 레드 립 화장법을 제안했다.

 올 들어 주목받고 있는 마르살라 컬러도 시도해 볼 만하다. 마르살라는 시실리섬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적갈색으로, 미국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2015년의 색으로 선정했다. 레드보다 채도가 낮아 연령에 관계 없이 누구나 시도할 수 있으며 동양인의 노르스름한 피부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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