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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68% "흰색-금색", 32%는 "파랑-검정"…썰전 투표 결과

[케이틀린 맥네일 텀블러 캡처]


“아무리 봐도 흰색·금색이다” “난 파란색·검정색 드레스로 보이는데?”

드레스 색깔 논란에 당혹감 이어져 "한번만 흰색으로 보였으면…" "저게 어떻게 파란색?"



전 세계 네티즌 사이에서 여성의 드레스 사진을 놓고 색깔 논쟁이 벌어졌다.



사건은 지난 26일 스코틀랜드 출신 가수 케이틀린 맥네일이 자신의 텀블러를 통해 #whiteandgold, #BlueAndBlack, #TheDress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 ‘해당 드레스가 어떤 색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네티즌들은 ‘파란색에 검은 줄이 있는 예쁜 드레스’ ‘흰색 바탕에 금색 테두리 드레스’라며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에 디지털 중앙일보(www.joongang.co.kr)는 토론방 ‘디지털 썰전’에서 네티즌의 의견을 물었다. 1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전체 투표자 561명 중 흰색과 금색으로 답한 사람은 380명(68%)이다. 파란색 검정색은 181명(32%). 흰색과 금색으로 보인다는 답변이 2배 이상 월등하다.



아이디 jjjk****는 "파검인데? 왜 흰금이지? 나만 이상한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afri****는 "파검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검정색이 완전한 검정색은 아니고 조명 때문인지 살짝 금색이 감돌기는 한다. 드레스 하나로 이렇게까지 싸울 필요 있을까?"라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sonu****는 "어떻게 봐야 파검으로 보일 수가 있지. 거짓말 하는 것 아닌가요?" 조명 낮춰보고 휴대폰 기울여보고 별의별 짓 다 해봐도 흰금인 건 변하지 않는데…"라고 반박했다. Anna Lindberg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흰색 금색 드레스는 흔하지만 파란색에 흑색이 들어간 드레스는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lofe****도 “정말 신기하다. 아무리 봐도 흰색 금색인데 딸 아이는 파랑에 검정 줄이 보인다고 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처음 봤을 때와 나중에 봤을 때의 색깔이 변했다는 네티즌도 많았다. jhm3****는 "휴대폰 밝기를 높이면 파검으로 보인다. 소름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외에도 “원래 흰금으로 보이다가 댓글 확인 후 다시 보니 파검으로 보였다” (hsky****), “흰금으로 보이다가 컴퓨터로 다시 보니 파검” (hyb5****) , “아깐 분명 흰금으로 보였는데 뚫어져라 다시 보니 흰색이 점점 푸른색으로 바뀌더니 파랑과 검정색이 됐다” (hell****) 등 실제 경험을 적은 댓글이 이어졌다.



이처럼 색깔을 사람마다 다르게 인식하는 현상은 빛의 반사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야간에 가로등 아래 서면 색상이 왜곡되는 것과 같은 경우라는 것이다. 안구를 통해 빛을 받아들여 뇌에서 시각 정보를 추출하는데, 실제 색상을 뇌에서 보정해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사람마다 차이가 생긴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앙일보 디지털취재팀이 영상 실험을 한 결과 명도를 높이고 대비를 낮추면 드레스는 ‘흰색·금색’ 느낌이 도드라졌다. 반대로 명도를 낮추고 대비를 높이면 ‘파란색·검정색’ 기운이 강해졌다.



드레스 색깔 논쟁이 전 세계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해외 언론에서도 주요 기사로 소개됐다. 버즈피드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2%가 "흰색과 금색"이라 답했다. "파란색과 검은색"이라고 답한 비율은 28%다. 이에 유명 방송인 엘렌 드제네러스는 "오늘을 기해 세계는 두 종류의 사람으로 양분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의 투표결과와는 달리 포토샵 개발사인 어도비는 "드레스의 실제 색깔은 파란색과 검은색"이라고 주장했다. 어도비는 컬러 스포이드 툴을 이용해 색상번호까지 제시해 분석했다.



논란이 가열되자 해당 드레스를 판매하는 로만 오리지널스의 홈페이지는 접속자 10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접속이 폭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드레스의 색과 관련해 "검은색과 파란색으로 이뤄진 제품"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50파운드(한화 8만4000원)에 출시된 드레스는 이번 논란을 통해 재고 300벌이 30분만에 품절되는 수혜를 입었다.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에 고무된 회사는 이번 기회에 ‘흰색·금색’ 드레스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진우 기자



"이게 왜 내눈에는 흰색-금색으로 보이지?"

[뉴스실험실] 드레스 사진, 명도 대비 변화 동영상

[디지털 썰전] 이 드레스 무슨 색으로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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