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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소음 닛산 리프, 전기차 천국 제주서 타보니

[머니투데이 제주=박상빈 기자] [작은 소음에 치고 나가는 재미…BMW i3·기아 소울EV 등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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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리프(LEAF) 외부/사진제공=닛산
'소리없이 강하다.'

과거 대우자동차가 중형세단 '레간자'를 출시하며 선보인 이 광고 카피는 요즘 나온 전기자동차들에게 적격이다. 엔진구동에서 오는 실내의 미세한 떨림은 사라지고, 들리는 것은 바람소리뿐이다. 여기에 강력한 모터에서 나오는 힘이 운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닛산의 순수 전기차 '리프(LEAF)를 지난달 27일 제주에서 시승했다. 시승 구간은 제주 서귀포의 한 호텔에서 박물관까지 왕복 약 60km.

리프는 2010년 12월 일본과 미국에서 첫 출시된 뒤 전기차다. 지난달 기준 전 세계 15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기차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공식 출시됐다.

직접 운전한 리프의 가장 큰 매력은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즉각 발휘되는 힘이었다. 장착된 AC(교류)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80kW(109마력)와 최대토크 25.9kg·m를 낸다. RPM(분당회전수)이라는 개념이 없는 전기차에서 높은 토크는 운전자의 의지대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재미를 선사했다. 액셀러레이터를 발을 땔 때는 관성이 작아 탄력적인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운전자도 쉽게 운전할 수 있다.

리프는 전기차 특유의 미세한 모터음만 내며 시속 100㎞를 쉽게 넘나들었다. 풍절음도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닛산은 조용한 주행을 위해 리프의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라이트 부분을 신경 썼다고 한다. V(브이)자 형태로 길게 솟은 헤드라이트는 공기 흐름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낸다. 나뭇잎(leaf)이 흔들리는 정도의 소음만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도 '리프'라고 지었다는 게 닛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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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리프(LEAF) 내부/사진제공=닛산
'닛산차 답다'는 느낌은 널찍한 실내 공간에서 풍겨졌다. 실내 공간이 넉넉한 것으로 이름난 닛산 큐브의 느낌이 재현된 듯 했다. 리프는 앞뒤 길이 4445㎜, 폭과 높이가 각각 1770㎜, 1550㎜인 중형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이다. 370리터에 해당하는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을 경우 골프백 2개, 여행용 트렁크 5개를 각각 거뜬히 수용하는 크기로 변신했다.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배터리가 운전석과 조수석 바로 아래에 둬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적인 주행도 가능하다.

리프는 1번 충전하면 132㎞를 갈 수 있다. 제주에서는 차데모(CHAdeMO) 방식의 급속 충전기가 30곳에 마련돼 있다. 여기서는 30분만에 80%까지 충전을 할 수 있다.

리프의 국내 공식 판매가는 5480만원. 제주에서는 제주도 전기차 보조금(환경부 1500만원·제주도 700만원)하면 328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리프는 다음달 6일부터 열흘 간 제주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서 고객들과 접촉 폭을 늘릴 예정이다. IEVE가 마련할 시승행사에서 리프와 함께 BMW i3, 기아차의 소울 EV 등이 나온다. i3는 BMW 브랜드의 고급스러움 외에 최고출력 170마력의 강력한 힘이, 소울 EV는 1회 충전시 158㎞를 달릴 수 있는 강력한 배터리가 강점이다.

아울러 이번 IEVE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참석해 지자체 차원에서 전기차 보급을 이끌겠다고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제주=박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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