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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친이계와 소통 … 김경재는 야당 상대 홍보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새누리당 주호영(55)·윤상현(53)·김재원(51) 의원을, 홍보특별보좌관에 김경재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지난달 23일 민정·홍보특보 인선에 이은 추가 특보단 발표다.



정무·홍보특보 무슨 일 하나
윤상현·김재원 친박계 핵심
김경재, 대선 도운 야당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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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롭게도 정무특보들은 모두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께) 전달하겠다”고 했다. 지난 10일 청와대 회동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에게 정무특보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이들을 발탁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무성 대표-유승민 원내대표 체제의 새누리당과 청와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특보는 당내 친이명박계와의 소통에 적임자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2009년 이명박 정부의 특임장관을 지냈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이완구 총리가 지명되기 전까지 정책위의장으로 원내대표인 이 총리와 호흡을 맞춘 사이다. 27일 미국 출장 중에 임명 소식을 전해 들은 주 특보는 “국민의 여론을 청와대에 제대로 잘 전하는 정무특보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현·김재원 특보는 박 대통령 곁을 오래 지킨 친박근혜계 핵심 의원이다. 윤 특보는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지낸 ‘친박 실세’다. 2012년 대선에선 캠프 공보단장과 수행단장을 맡았다. 그는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도록 통로를 확대해 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을 높이는 게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 회의에 참여해 대통령께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특보는 원내수석부대표로 이 총리와 호흡을 맞추며 야당과의 협상 창구 역할을 했다. 그는 “어제(26일) ‘당과 청와대, 야당과 청와대 간 소통에 좀 역할을 해달라’는 박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받았다”며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세 명의 정무특보들이 새누리당 현역 의원인 것과 달리 김경재(73) 홍보특보는 원래 ‘동교동계 인사’다. 1971년 당시 김대중 신민당 후보의 선전기획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미국에서 ‘박사월’이라는 필명으로 『김형욱 회고록』을 쓰기도 했다. 2012년 대선 때는 국민대통합을 내건 박 대통령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과 함께 도왔고, 당선 뒤 대통령직 인수위 산하의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으로 일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오늘(27일) 오전 직접 전화를 걸어 내게 역할을 맡겼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인사는 “김 특보의 경우 홍보특보지만 대언론 관계를 담당하는 게 아니라 야당을 상대로 홍보하는 자리”라며 “야당과의 소통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특보는 무보수 명예직이고, 국회의원을 비롯한 다른 직업과의 겸직도 가능하다. 박 대통령은 특보단의 활용도를 과거 정부보다 높이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월 1일 시작되는 중동 순방단 명단에 신성호 홍보특보 등이 포함된 게 대표적이다.



정종문·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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