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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만에 깨진 문재인 '탕평'… 주승용 "당무 불참"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문재인 당 대표 취임 19일 만에 다시 계파 간 파열음이 터져나왔다. 27일 당 확대간부회의에 ‘비노무현계’ 주승용 최고위원이 불참하면서다. 공식적인 불참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였다. 하지만 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엔 출석했다. 그는 “몸이 아픈 건 사실이지만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 당분간 당무에 불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이 비노인 나를 수석최고위원으로 뽑은 이유가 있다”며 “대표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걸 좌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친노 김경협 수석부총장 임명 반발
보선 룰 갈등 … 천정배 탈당 시사

 당무 거부 사태의 발단은 친노계인 김경협 의원의 수석사무부총장 임명이다. 문 대표는 지난 25일 비주류 측의 반대를 무릅쓰고 김 의원 임명을 강행했다. 문 대표는 “반대를 위한 반대나 비판을 위한 비판까지 감당할 수 없다”며 반발 여론을 일축했다. 문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3선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개인이 아닌 당 대표로서의 문재인을 도와달라. 공천과 인사에서 균형을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진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문 대표의 측근은 “임명권은 대표의 고유 권한이자 ‘최고위와 협의한다’는 당헌(54조)에도 충분히 따랐다” 고 했다.



 이에 대해 주 최고위원은 “관행상 부총장의 임명은 수석최고위원의 몫”이라며 “탕평인사를 하겠다면서 측근을 공천의 핵심 실무자로 임명한 문 대표가 오해와 분란의 소지만 키웠다”고 반박했다. 한 핵심 당직자도 “문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권한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며 “문 대표가 최고위를 들러리로 만들려 한다는 극단적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신→대화 단절→계파 갈등으로 이어졌던 당의 구습이 답습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가열되면서 공석인 조직사무부총장 인선 발표가 미뤄졌다. 이 자리엔 김경협 의원에 이어 또다시 친노계 한병도 전 의원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한편 이날 새정치연합은 4·29 보선이 치러지는 3곳의 후보를 모두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이 50%씩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뽑기로 했다. 그러자 광주서을 출마를 준비 중인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성명을 내고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며 탈당 가능성을 열어놨다.



강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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