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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의 은퇴 팁] 소득 20% 없는 셈치고 20대부터 연금 가입을

서명수
우리나라 은퇴자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무엇일까. 지난 해 말 한 은퇴연구소에서 50세 이상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노후에 쓸 여가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한 것과 노후 소득을 준비하기 위해 생애설계를 하지 않은 것을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회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안해 현재 매우 곤란한 처지가 됐다는 뜻이다. 젊었을 때엔 얼마든지 후회해도 만회하거나 복원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러나 늙어서 후회하면 때는 늦었다. 이미 기차는 떠나가버렸다. 은퇴한 노년기에 돈을 모은다는 것, 체계적인 노후플랜를 짜 실행에 옮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50대 이상 은퇴자들은 대개 내 집 마련이라든가 자녀교육이나 결혼보다 자신의 노후준비를 후순위로 밀어둔 채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노후 삶의 질은 형편없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과거와 달리 생활이 어렵더라도 자식에게 손을 벌이기 어려운 세상이다. 게다가 저금리 시대다. 노후자금을 어지간히 모으지 않고는 쥐꼬리같은 이자로는 기초 생활조차 힘들다.

 결국 젊었을 때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평소 노후 재원을 많이 만들어 놓으란 말이다. 노후준비를 40~50대에 시작하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고 위험도 커진다. 만약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20대부터 준비에 들어간다면 복리수익을 누리면서 충분한 노후자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소득의 20%는 없는 셈치고 개인연금 상품에 불입하도록 하자. 30여년 후엔 생활비를 꼬박 꼬박 대주는 든든한 호주머니가 돼 줄 것이다.


서명수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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