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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명동 땅이 아파트 한 채 값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인 서울 중구 명동8길의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 3.3㎡당 2억6631만원을 기록해 12년째 1위를 기록했다. [김상선 기자]

전국 땅값이 지난해보다 4.14% 올랐다. 2008년(9.63%) 이후 가장 많이 오른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 결과를 25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정부가 전국 3178만 필지 토지 중 대표성이 있는 50만 필지에 대해 매년 1월 1일 평가한 땅값이다.

 이에 따르면 국책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세종시와 지방 혁신도시가 공시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세종(15.5%)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2013년 이래 3년 연속 1위다. 울산(9.72%)·제주(9.2%)·경북(7.38%)이 뒤를 이었다. 공시지가 총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는 서울(4.3%)이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제2롯데월드·위례신도시와 같은 대형 개발사업 효과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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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단체 중에서는 전남 나주(26.96%), 경북 예천(15.41%)의 상승률이 높았다. 나주는 한국전력 본사 이전, 예천은 경북도청 이전 효과를 봤다. 반면 경기 고양 덕양(-0.04%), 경기 고양 일산서구(0.2%)는 땅값이 떨어지거나 거의 오르지 않았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8길의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였다. 2004년 이후 12년째 1위다. 3.3㎡당 2억6631만원으로 전년(3.3㎡당 2억5400만원) 대비 4.84% 올랐다. 가장 싼 땅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임야로 3.3㎡당 478원이었다.

세종=이태경 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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