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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싱크홀, 공사장서 샌 지하수 탓"

지난 20일 서울 용산역 인근을 걷던 시민 두 명이 갑자기 생긴 싱크홀에 빠지고 있다. [사진 삼성여객]
설 연휴인 지난 20일 서울 용산역 맞은편 한강로의 ‘용산 푸르지오아파트 서밋’ 신축공사장 앞 인도에 싱크홀이 생겨 시민 두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사고가 공사 현장에서의 부실 흙막이 공사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한 뒤 25일께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서울시 "확인되면 공사 중지"

 22일 서울 용산구청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싱크홀의 규모는 가로세로 1.2m, 깊이 3m다. 사고 당일 시내버스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김모(28)씨와 여자친구 정모(24)씨는 오후 2시쯤 추락 현장 바로 앞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두 사람이 인도를 딛는 순간 갑자기 보도블록이 꺼지면서 땅이 내려앉았고 아래로 추락했다. 이후 김씨 등은 17분 만에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목과 허리·다리에 타박상을 입고 현재 순천향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외부전문가와 함께 명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 현장을 점검한 전문가들은 “터파기 공사 중 현장에서 흘러나온 지하수가 흙막이(공사장과 주변 사이의 지하수 흐름을 차단하는 막)를 빠져나와 공사현장 바깥 쪽으로 나가면서 흙이 함께 빠져나갔다. 이때 생긴 지하동공이 커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지난 5일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공사 중 흙막이 누수를 발견하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택근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시공·감리 부실 등 시공사 책임이 확인되면 공사중지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구청과 대우건설은 20일 싱크홀 위에 흙을 붓고 보도블록을 쌓아 7시간 만에 응급복구를 마쳤다.



조혜경·장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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