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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마음에 둔 신한은행장은 누구



금융가에 최고경영자(CEO)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신한·농협·하나 등 주요 금융사 수장들이 자리를 옮기거나 임기가 끝나면서다. 지난해 말 신임 수장을 맞은 KB·우리은행에 이어 다음달 말이면 5대 금융사가 모두 새 CEO의 지휘를 받게 된다. 지난해 은행권 선두로 올라선 신한은행은 연휴 직후 새 행장을 낙점한다. 24일 열리는 지주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이하 자경위)에서 한동우 회장과 김기영 전 광운대학교 총장, 김석원 전 신용정보협회 회장,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 사외이사 3명이 투병 중인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후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 행장은 올 들어 폐렴과 합병증으로 한 달 열흘간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는 퇴원해 집에서 쉬고 있지만 연휴 중 “연임이 힘들 것”이라는 의사를 주변에 알린 상태다. 임영진 부행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며 공식 임기는 오는 3월 26일까지다.

김형진·위성호·이성락 등 후보에
농협금융은 김석동·김주하 거론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연임 유력



 새 행장은 재일교포 주주단에게 전권을 위임 받은 한 회장이 사실상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2~13일 재일교포 신년하례회 참석차 일본에 다녀온 한 회장은 이번 설 연휴엔 한국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회장으로서는 가까스로 봉합된 조직을 추가 동요 없이 안정적으로 끌고 갈 CEO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 신임 행장이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의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진 ‘신한 사태’ 이후 두 번째 행장이기 때문이다. 2010년 12월 이백순 신한은행장 후임으로 취임한 서 행장은 2012년 3월 한 차례 연임했다. 실적을 끌어올리며 두 번째 연임이 유력한 상황에서 건강 리스크를 맞았다. 후보군에는 지주 내 후계자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임영진 행장 직무대행,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가나다순) 등이 올라있다.



 특히 차기 행장은 한 회장의 뒤를 이어 신한지주 수장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신한 사태 이후 신한지주는 회장 연령을 70세 이하로 제한했다. 그런데 1948년생인 한 회장은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2017년 69세가 돼 3연임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에 신한지주의 모함인 신한은행 수장에 오른다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부각될 수 있다. 누가 차기 행장으로 낙점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신한지주 지배구조의 틀이 짜일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농협금융도 급하게 새 회장 물색에 나섰다. 임기를 4개월여 남긴 임종룡 회장이 지난 17일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 후임자 인선 절차를 밟게 됐다. 우선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고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한다. 차기 회장 취임까지 발생하는 한 달여 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이사회는 이어 5명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한다.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과 사외이사 2명, 이사회가 추천하는 외부 전문가 2명이다. 회추위는 후보군 선정, 서류 검증, 면접 등을 거쳐 후보자 1인을 결정한다. 최종 후보에게는 회추위원 5인 중 4인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내부 출신 중에는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는 등 임 회장 재임 시절 손발 맞춰 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반면 임 회장처럼 관료 출신의 강한 외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농협경제연구소 대표를 지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3년간 하나금융을 이끈 김정태 회장은 오는 3월 26일 임기가 끝난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6일 차기 회장 후보로 김 회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등 3명을 선정했다. 법원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에 제동을 건 직후라 조직 안정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권력구도 변화 없이 김 회장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회추위는 23일 세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뒤 이날 최종 후보 1인을 발표한다.



심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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