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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세계의 테슬라’ 꿈꾸는 간행물…삶에 울림 주고파

이지현 줄리안리앤컴퍼니 대표.
“배를 잘 띄웠으니 이제 삶의 원리가 무엇인지 더 깊게 찾아 나서야죠.”



‘아르스비테’ 2호 준비하는 이지현 줄리안리앤컴퍼니 대표
‘명함이 없는 나의 삶’ 고민 결과물
‘영감(inspiration)’을 화두로 첫 선보여
동양적 정서 현대적으로 재해석
2호는 ‘나를 내려놓는 과정’ 다뤄

지난달, 비정기 간행물 ‘아르스비테(ARS VITAE)’를 발간한 이지현(46·사진) 줄리안리앤컴퍼니 대표의 말이다. ‘영감(inspiration)’을 화두로 다룬 이 책의 창간호는 입소문을 타고 보름 만에 매진이 됐다. ‘아르스비테’는 ‘삶의 기술(The Art of Life)’을 뜻하는 라틴어다.



이헌재 전 부총리의 딸로 방송 기자와 앵커, 청와대 외신 대변인, 외국계 은행 고문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던 이 대표는 늘 ‘명함이 없는 나의 삶’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직장이라는 버팀목 없이 내면세계에 귀 기울이는 삶을 꿈꿨다"며 "아르스비테를 통해 삶에 대한 많은 이들의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아르스비테’를 소개한다면.

“마음·가치관·의식 세계 등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는 아트북이다. 삶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하는 사람들이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감성적인 매체를 만들고자 한다. 이 책을 만들며 전기차 ‘테슬라’를 떠올렸다. 친환경차이면서도 사람들이 타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스포츠카라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보통 의식 세계라 하면 사람들은 개량 한복을 입고 가부좌를 튼 채 명상을 하는 도인을 떠올릴게 된다. 하지만 마음과 가치관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테슬라 만큼 충분히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창간호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처음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과 의식 세계와 관련된 간행물을 만들 것’이라고 했을 때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출판시장도 어려운데 왜 굳이 인쇄물을 만드느냐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창간호가 나오자 ‘신선하고 놀랍다’ ‘디자인이 새롭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게 책이야, 잡지야’ 하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아르스비테는 책처럼 준비해서 나오는 간행물, 잡지와 책의 중간 단계 정도가 될 것 같다.”

-디자인이나 구성이 기존 잡지와는 다른 것 같다.

“종이만 해도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골랐다. 독자들이 두터운 종이를 만지는 것 자체를 새로운 체험으로 받아들이길 바랐기 때문이다. 글과 사진, 공간과 여백의 조화에도 신경을 썼다. 무거운 책을 들고 앉아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전자책을 보는 것과 질적으로 다른 체험인 것 같다.”



-2호는 어떤 주제를 다루게 되나.

“1호에서는 ‘영감’이라는 화두로 좋은 삶을 펼쳐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로 다뤄봤다. 2호에서는 나를 내려놓는 과정, 삶의 원리에 대해 깨닫는 훈련을 어떻게 습관화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다뤄볼까 싶다. 아르스비테는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삶의 형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인생을 어떻게 구현하고 표현하는지, 그 모습을 인터뷰든 에세이든 일러스트든 다양한 방식으로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책이다. e-메일(info@arsvitaecollection.com)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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