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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인준 … 오늘 개각할 듯

이완구
이완구(65)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해 재석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가결시켰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안대희·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 뒤 세 번째 지명만에 새 총리를 임명하게 됐다.

 표결엔 새누리당 155명, 새정치민주연합 124명, 무소속 2명이 참여해 새누리당에서 최소 7명의 이탈 표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정의당 5명은 전원 표결에 불참했다. 새정치연합은 본회의 직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 참여를 결정하고 “자율투표를 하되 반대를 권고한다”로 입장을 정리했다.

 여야가 모두 표결에 참여하면서 한때 우려했던 국회 파행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표결 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민이 반대하는 총리 후보자를 인준하고 임명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이 잘 지켜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이완구 총리가 심기일전해 겸손한 마음으로 총리직을 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17일 이완구 총리의 제청을 받아 공석 중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소폭 개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해수부 장관에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유력하다고 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해수부 장관을 포함해 통일부·국토교통부 장관 및 금융위원장 등 네 자리 정도가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는 박 대통령이 적임자를 찾기 위해 마지막까지 고심하고 있어 당초 예상과 달리 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서실장에는 권영세 주중국대사,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이후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등의 이름도 떠오르고 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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