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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의 무대'소주방 100년 만에 복원

100년 만에 복원된 조선시대 궁중음식 차림방인 경복궁 소주방 권역. [사진 문화재청]
조선시대 임금 먹거리와 잔치 상차림을 담당했던 궁중 부엌 ‘소주방(燒廚房)’이 100년 만에 제 모습을 찾았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일제강점기인 1915년 여러 전각과 함께 헐려 사라졌던 경복궁 소주방을 복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주방은 앞으로 조리 도구와 식기 등 생활용품을 갖추고 음식 활용 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5월 2~10일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일반에 공개된다.

 소주방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임금의 수라를 차리던 내소주방(內燒廚房), 궁중잔치나 고사 음식을 장만하던 외소주방(外燒廚房, 일명 난지당), 임금의 별식을 대던 생물방(生物房, 일명 복회당)이다. 건물 17동으로 이뤄진 만큼 경복궁 중심부를 차지한 권역이 넓다. 나라의 평안을 책임진 임금의 건강을 중시하고 1년 내 열리는 다양한 궁중 대소사 연회와 제사에 정성을 다했다는 방증이다. 문화재청은 소주방 복원을 위해 2004~2005년 건물터 발굴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각종 고문헌 자료를 고증해 2011년부터 4년에 걸쳐 건물을 지었다.

정재숙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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