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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24명 모신 국방부 산 증인 … 12·12때 특전사와 교전 생생해

정부 부처 기자실 실장 가운데 최장수 근무기록(38년)을 갖고 있는 김안중(58·여·사진) 실장이 17일 퇴임한다.

 김 실장은 1977년 2월 양평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지인의 소개로 국방부 기자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38년을 일하는 동안 군 장성의 이력과 국방부 대소사까지 꿰고 있어 부처 역사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기자실에서 일하는 동안 강릉잠수함 침투사건, 1·2차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사건 등 초대형 사건이 일어났지만 그는 “10·26사태와 12·12쿠데타 당시 상황이 뭐니뭐니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12·12 쿠데타 당시 국방부에서 교전이 벌어졌는데 신군부의 특전사 병력이 용산 국방부로 들어오는 것을 중앙일보 기자가 촬영했다가 신군부에 끌려 가기도 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가 재직하는 동안 국방부 장관은 24명 바뀌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관으로 이종구 전 장관(90~91년)을 꼽았다. 김 실장은 “예전엔 군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보도 관제를 했는데 이종구 전 장관 때부터 유연해졌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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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