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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완구 총리 인준안 16일 처리 합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유승민 원내대표(왼쪽부터)가 12일 국회본회의장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본회의 의사일정을 16일 오후 2시로 연기하는 데 합의한다.”

새누리,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정의화 “본회의 미루자” 중재
새정치련 “일정 연기만 합의”



 12일 오후 5시 국회 기자회견장.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한 줄짜리 합의문을 읽었다. 이에 따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는 16일로 늦춰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합의한 의사일정대로 하겠다”며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나섰다. 오전부터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소속 의원 158명 중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터키에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스라엘 방문 중인 정병국·김용남 의원, 필리핀 빈민촌에 간 정두언 의원 등에게 귀국을 종용했다.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단독 처리의 17152422첫 관문인 인사청문특위의 경과보고서 채택도 밀어붙였다. 오후 1시50분 한선교 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위원 7명이 새정치연합 위원들이 불참한 상태에서 회의를 열었다. 새정치연합 위원들은 “합의 처리하자”고 막아섰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국회법에 어긋나는 게 없다”며 보고서 채택을 단독 처리했다. 청문특위가 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임명동의안은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됐다.



 문제는 본회의 사회권을 쥔 정의화 국회의장이었다. 정 의장은 오전에 찾아온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에게 “여야가 합의해야 본회의를 열겠다”며 단독 처리에 제동을 걸었다. 정 의장이 본회의를 열지 않는 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킬 방법은 없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와 우윤근 원내대표(왼쪽) 등 의원들이 12일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국무총리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단독 채택을 규탄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새정치연합은 오전 의총에서 ▶이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 ▶단독 인사청문 보고서 처리 반대 ▶여야 합의 없는 보고서 상정 불가 등을 의결한 상태였다. 유 원내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을 포함해 모두 다섯 번 만났다. 정 의장은 오후 4시20분 마지막 회동에서 “16일로 본회의를 연기하자”는 중재안을 다시 거론했다. 그때까지도 야당이 반대하면 새누리당 단독 국회를 열어 주겠다는 의미였다. 다른 선택지가 없던 새누리당은 이를 수용했다. 새정치연합 역시 수적으로 열세인 데다 시간을 벌자는 의미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새정치연합의 한 당직자는 “주말 동안 여론이 나빠져 이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새누리당 유 원내대표는 당 의원총회에서 “합의문에는 없지만 16일에는 정 의장이 사회를 거부하지 않는다고 구두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 반대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우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연기한다는 일정에만 합의한 것”이라며 “16일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을 할지 말지는 그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영·김경희·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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