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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완구 인준안 16일로 연기…여야 합의 배경은

[앵커]

'5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2일) 국회는 하루종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동의를 놓고 여야가 강대강으로 대치하다 결국 16일 처리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는데요. 이 합의를 놓고서도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16일에 표결 처리하겠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16일로 본회의를 연기한 것이지 표결 여부는 그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국회 상황이 유동적인데, 오늘 정치부회의는 이 얘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국회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16일 처리" 여야 합의

오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가 16일 본회의에서 결정 나기로 연기됐습니다. 당초 본회의 연기는 없다던 여당이 야당의 제안을 받았는데요. 단독 처리할 경우 경색 국면이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 연금개혁 논의 첫 분과회의

공무원연금개혁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오늘 첫 분과회의를 가졌습니다. 위원회 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건 물론이고 향후 공청회 개최도 26일로 합의했습니다.

▶ 석유공사 대상 자원외교 국조

국회 자원외교 국조특위는 오늘 자원외교 첫 기관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석유공사를 상대로 하베스트 인수과정에 대한 집중 질의가 있었습니다.

+++

[앵커]

오늘 국회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어서 저희도 종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일단 오늘 국회는 이틀간의 이완구 총리 후보자 청문회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고, 곧바로 국회 연결해 상황을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 오늘 운명의 날이 될 뻔했습니다.

16일로 연기되면서 앞으로 나흘을 더 불면의 밤을 보내야 하게 됐습니다.

하루 종일 본회의를 여네 마네,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네 마네…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그 상황은 잠시 후에 국회 연결해서 따져보고요. 일단 집중발제는 어제 청문회 내용을 중심으로 결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청문회는 증인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약간 긴장감이 떨어졌는데요.

그래도 유독 한 분이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바로 충청향우회 강희철 명예회장입니다.

이완구 후보자에게 맨처음 제기됐던 의혹, 바로 성남시 대장동 땅 문제와 관련해 청문회에 불려 나왔습니다.

앞서 많은 언론은 강 회장이 지난 2000년, 신도시 개발이 예고된 판교 인근인 대장동 땅을 이완구 후보자와 함께 둘러보고 이 후보자의 권유로 매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자, 야당 청문위원인 진선미 의원이 관련 질의를 합니다. 그런데… 돌출행동을 합니다.

[진선미 의원/새정치연합 : 어떻게요? ((땅을) 분할해서 돈을 줘야 하니까 제가 땅값을…)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분할될 거라고 고지 받았냐고 그랬더니 아니라면서요. (아니, 여보세요.) 여보세요라니요.]

뭐, 국회의원한테 '여보세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죠. 그런데 다만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선 말을 좀 조심해야 하겠죠.

아무튼 진선미 의원, 일단은 참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또 자극을 합니다.

[강희철/충청향우회 명예회장 : 아니. 의원님은 나이가 젊으시니까 15년 전 거 잘 기억하시는지 모르지만요. 제 나이가 되면 15년 전 거 그거 기억 안 납니다. 그런 것까지 기억 안 납니다. (위원장님, 이거는 못 참겠습니다.)]

'나이도 어린 게 어디서 어른한테…' 뭐 이런 걸 은연중에 강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자,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더 황당한 발언을 합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지자 느닷없이 '지역감정'을 건드립니다. 이렇게 말이죠.

[유성엽 의원/새정치연합 : 그러니까 (이완구 후보자를) 돕기 위해서 나왔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거에요, 좋은 모습을… 그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어떻게 저런 분하고 친구지? 이거 총리 시키면 안 되는 것 아니야? (국민들이) 이런 판단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강희철/충청향우회 명예회장 : 충청도에서 그렇게 후보가 나오는데 호남 분이 이렇게 계속…하잖아요.]

자,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강희철 회장의 발언 태도에 대해 점잖게 주의를 주면서 이완구 후보자를 위해서라도 성실하게 답변하라고 지적하자, '당신네 호남사람들이 지금 충청 총리 못살게 굴려고 이러는 거 아니냐' 뭐 이렇게 대꾸한 겁니다.

전북 정읍 출신 유성엽 의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는지 이렇게 대꾸하죠.

[유성엽 의원/새정치연합 : 여보세요! (속상하니까 그런 겁니다. 죄송합니다.) 호남 분이. 누가 그랬어요? (아까 보니까 다 호남 분 같던데요) 그 말 취소하세요. 지금. (네,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완구 후보한테 아무 도움이 안 돼요, 그렇게 하면…]

아유, 강적이시네요. 강희철 회장의 어제 해프닝이 중요한 건 아니겠죠.

하지만 오늘까지도 내내 강 회장의 이름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화제가 됐던 연유로 이렇게 꾸며 봤습니다.

이제부터 국회 현재 상황 정리를 해드릴테니까요.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이완구 임명동의 놓고 여야 극한 대치>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신혜원 기자 국회 연결>

Q. 본회의 16일로 연기…16일엔 통과?

+++

<새누리당 민현주 원내대변인 연결>

Q. "16일로 연기" 전격 합의 배경은?
Q. 표결 연기 제안에 왜 동의 안했나?
Q. 16일 본회의 합의 처리 확실한가?

+++

Q. 여야, 본회의 16일로 연기 합의

+++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 연결>

Q. 본회의 16일로 왜 연기했나?
Q. 16일에는 총리 인준안 합의 처리?
Q. 잇단 의혹들…그래도 인준 합의?
Q. 16일 본회의에 야당 표결 참여?

+++

Q. 정의화 "16일 여 단독으로라도 표결"

Q. 여 단독 표결 부치면 통과 가능?

Q. 야, 반란표 유도 위해 표결 참여?

Q. 이완구 낙마 땐 박근혜 정부 4번째

[앵커]

일단 오늘 국회 상황은 이 정도로 정리하고, 국회 기사 제목은 <여야 총리 인준안 16일 연기 합의> 이런 정도로 정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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